

(상보) 공대희 한은 부장 "현재 추정상 당분간 정례 RP 매입 규모가 매각보다는 훨씬 크지 않을까 생각"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공대희 한국은행 금융시장국 공개시장부장이 현재 추정상 정례 RP 매입 규모가 매각 규모보다는 훨씬 크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26일 '한국은행, 보다 탄력적인 유동성 조절을 위해 공개시장운영 제도를 개편' 백브리핑 정례RP 매입 규모에 대한 질문에 "운영의 목표는 콜금리를 기준금리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않게 움직이게 하는 것이다. 방식은 유동성 수요와 공급인데 적정 수준을 맞춰야지 일정 범위에서 움직인다"며 "유동성 수요와 공급의 상황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맞춰서 공급 규모를 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전에 정하는 것이 아니라며 "RP 매각 규모도 항상 그주에 지준 상황을 보고 적정수준을 매각 규모를 입찰 직전에 공지하는 것"이라며 이것(RP 매입 규모)도 입찰 시기에 근접했을 때의 상황을 보고서 결정할 것이며, 일주일 단위로 자금흐름을 보면서 맞춰가는 것이다. 현재 추정상 당분간은 정례 RP 매입의 규모가 매각보다는 훨씬 크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동성 공급을 늘려야 할때도 RP 매입 제도를 사용해서 공급을 늘릴 수 있는 구조인지에 대해 "당연히 이 제도를 1차적으로 활용할 것이다. 지금까지 했던 방식도 유동성 부족 현상이 나타날 때에 가장 먼저 하는 것이 RP 매각 규모를 줄이는 것이었다"며 "정례 RP 매각을 줄였듯이, 이 방식이 활용이 되면 어떤 방식으로 자금공급 필요가 생겼다고 하면 가장 먼저 정례 RP 매입을 늘릴 수 있다"고 했다.
이후 좀더 많이 유동성을 공급해야 하는 상황이면 비정례 RP 매입을 할 수도 있는 것이라며 "정례여서 특수은행채까지만 대상증권을 했지만 필요시 은행채나 공공기관채까지 넓힐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금공 MBS가 단순매매 대상에서 빠진 이유를 묻자 공 부장은 "주금공 MBS가 단순매매 대상으로 들어간 것은 세번 있는 것으로 안다. 글로벌 금융위기, 코로나 위기 그리고 지금 현재 2022년 9월 안심전환대출이 나오면서 시장 충격에 대비해서 단순매매 대상증권으로 들어간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며 "이는 쇼크에 대한 대응인 것이지 항구적으로 끌고 가겠다는 개념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