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말 대외금융자산 잔액 2조970억달러로 전년말 대비 1724억달러 증가 - 한은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작년말 대외금융자산 잔액이 2023년말보다 1724억달러 늘었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4년말 준비자산을 제외한 우리나라의 대외금융자산 잔액이 2조 970억달러로 전년말에 비해 1,724억달러 증가했다.
투자지역별로는 미국에 대한 투자가 9,626억달러(비중 45.9%)로 가장 많으며, 이어서 동남아(2,495억달러, 11.9%), EU(2,495억달러, 11.9%) 등의 순이었다.
전년말에 비해 미국(+1,581억달러)에 대한 투자잔액이 크게 증가했으나 EU(-31억달러), 중남미(-25억달러) 등에 대한 투자잔액은 감소했다.
투자형태별로 보면 직접투자는 미국(2,389억달러, 비중 31.3%) 및 동남아(1,553억달러, 20.4%), 증권투자는 미국(6,304억달러, 63.4%) 및 EU(1,247억달러, 12.5%), 기타투자는 미국(880억달러, 29.9%)에 대한 투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말 우리나라의 대외금융부채 잔액은 1조 4,105억달러로 전년말에 비해 1,290억달러 감소했다.
투자지역별로는 동남아가 3,280억달러(비중 23.3%)로 가장 많으며, 다음으로 미국(3,191억달러, 22.6%), EU(2,317억달러, 16.4%) 등의 순이었다.
전년말 대비 국내 주가 및 원화가치 하락 등으로 대부분 지역의 투자잔액이 감소했다.
투자형태별로는 직접투자는 EU(700억달러, 비중 24.4%), 증권투자는 미국(2,413억달러, 28.9%), 기타투자는 동남아(829억달러, 36.3%)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통화별 대외금융자산을 보면 2024년말 우리나라의 통화별 대외금융자산(준비자산 제외) 잔액은 미달러화 표시 금융자산이 1조 2,985억달러(비중 61.9%)로 가장 많으며, 이어 유로화 1,801억달러(8.6%), 위안화 1,071억달러(5.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말에 비해 미달러화(+1,667억달러), 엔화(+35억달러), 홍콩달러화(+34억달러)의 투자잔액이 증가했으나, 유로화(-78억달러), 원화(-34억달러) 등은 감소했다.
투자형태별로 보면 미달러화가 직접투자(3,012억달러, 비중 39.5%), 증권투자(7,393억달러, 74.4%), 기타투자(2,206억달러, 75.0%) 등 모든 투자형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2024년말 우리나라의 통화별 대외금융부채 잔액은 원화 표시 금융부채가 8,688억달러(비중 61.6%)로 가장 많으며, 다음으로 미달러화 4,113억달러(29.2%), 유로화 407억달러(2.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말에 비해 국내 주가 및 원화 가치 하락 등으로 원화 표시 부채잔액이 크게 감소(-1,459억달러)했다.
투자형태별로 보면 원화는 직접투자(2,326억달러, 비중 81.0%), 증권투자(6,162억달러, 73.8%)에서, 미달러화는 기타투자(1,453억달러, 63.7%)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