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7-01 (화)

개인 코스피 3100 사수...글로벌 주식시장은 현재 호재에 더 민감한 국면 - 대신證

  • 입력 2025-06-26 08:36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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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최근 주식시장에서 개인이 주가지수의 중요한 마디를 지키는 모습이 이어지면서 이를 주목하는 모습들도 늘어났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6일 "전날 주식시장이 급등 이후 숨고르기를 했으나 개인 수급에 코스피는 3,100선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코스피는 전일 상승 이후 최근 급등 종목들의 차익실현이 나오면서 장 초반 3,080선까지 하락했지만 장중 개인 매수세가 지속됐고 외국인도 매도폭을 줄이면서 오후 장에서 강보합으로 전환해 3,100선을 재탈환했다"고 지적했다.

현재 글로벌 주식시장은 호재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국면이라는 점을 감안해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 연구원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됐으나 이스라엘과 이란이 서로 휴전협정 준수여부를 두고 비방을 이어가면서 불안한 평화가 이어졌다. 다만 글로벌 주가는 일제히 상승했다"면서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는 93.0으로 예상치인 99.4를 크게 하회했지만 시장은 소비심리와 경기 둔화를 금리 인하에 우호적 환경으로 해석하는 중"이라고 풀이했다.

파월 의장이 하원 증언에서 FOMC와 마찬가지로 관세 불확실성을 강조했으나, 시장은 '인플레이션이 우려한 만큼 높아지지 않거나 노동 시장이 약화될 경우 금리를 더 빨리 인하할 수 있다'는 파월 발언의 특정 문구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파월 발언은 지난 며칠간 크리스토퍼 월러, 미쉘 보우먼 이사의 비둘기파적 발언 영향 등에 더해지며 FedWatch 9월 금리인하 컨센서스를 높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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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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