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개장] 기대이하 지표 + 파월 발언 속 1350원 후반대 하락 시작](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62509100803122fe48449420211255206179.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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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개장] 기대이하 지표 + 파월 발언 속 1350원 후반대 하락 시작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0.4원 내린 1361.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6분 현재 전장보다 4.15원 낮은 1357.2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4%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8%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3% 상승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4% 낮은 97.91을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달러지수 약세분을 선반영한 간밤 새벽종가(1361.4원)보다 하락한 1350원 후반대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중동긴장 완화, 예상을 밑돈 소비자신뢰지수, 조기 금리인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발언 등을 주목했다. 이에 미국채 금리와 달러지수가 하락한 가운데 미국주식은 강세폭을 확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새벽 이스라엘과 이란 휴전이 발효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휴전 선언 이후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란이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보복 공격을 지시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도 이스라엘은 트럼프 대통령 만류로 추가 공격은 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조기 금리인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파월 의장은 이날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미국 경제가 강한 만큼 서두를 필요는 없다”면서도 “7월 인하는 가능한 경로”라고 말했다.
미국 콘퍼런스보드(CB)가 집계한 6월 소비자신뢰지수가 93.0으로, 전월보다 5.4포인트 낮아졌다. 이는 예상치 100.0을 하회하는 결과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5% 하락했다. 중동긴장 완화로 안전통화 선호 심리가 약해진 탓이다. 기대 이하 소비자신뢰지수, 조기 금리인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발언 등도 달러인덱스를 압박했다.
우리은행 민경원 이코노미스트는 "25일 달러/원은 위험선호 심리가 우위를 점하는 가운데 외국인의 국내증시 순매수에 힘입어 하락을 예상한다"며 "이란과 이스라엘 간 휴전 합의 후 시장은 빠르게 리스크온 모드로 전환해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됐다. 여기에 더해 어제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위축되자 달러가 약세를 보이자 주요국 통화 가치는 달러 대비 강세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도 원화는 달러 약세를 쫓는 역외 숏플레이에 힘입어 강세 압력이 우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신 정부의 정책 기조에 따라 국내증시가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의 자금 유입이 원화 가치를 뒷받침해 줄 것으로 판단한다"며 "다만 수입업체 결제, 해외주식투자를 위한 달러 실수요 매수세는 환율 하단을 지지한다. 따라서 오늘 환율은 하락 출발 후 약달러와 역외 숏플레이 영향에 하락 압력이 우위를 보이며 1,350원대 중반 중심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