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전망] 기대이하 지표 + 파월 발언 속 1350원대 하락 시작할 듯](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62507453102474fe48449420211255206179.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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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 기대이하 지표 + 파월 발언 속 1350원대 하락 시작할 듯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25일 달러/원 환율은 달러지수 약세분을 선반영한 간밤 새벽종가(1361.4원)보다 하락한 1350원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시장은 중동긴장 완화, 예상을 밑돈 소비자신뢰지수, 조기 금리인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발언 등을 주목했다. 이에 미국채 금리와 달러지수가 하락한 가운데 미국주식은 강세폭을 확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새벽 이스라엘과 이란 휴전이 발효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휴전 선언 이후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란이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보복 공격을 지시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도 이스라엘은 트럼프 대통령 만류로 추가 공격은 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조기 금리인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파월 의장은 이날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미국 경제가 강한 만큼 서두를 필요는 없다”면서도 “7월 인하는 가능한 경로”라고 말했다.
미국 콘퍼런스보드(CB)가 집계한 6월 소비자신뢰지수가 93.0으로, 전월보다 5.4포인트 낮아졌다. 이는 예상치 100.0을 하회하는 결과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5% 하락했다. 중동긴장 완화로 안전통화 선호 심리가 약해진 탓이다. 기대 이하 소비자신뢰지수, 조기 금리인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발언 등도 달러인덱스를 압박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51% 낮아진 97.91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31% 높아진 1.1614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77% 오른 1.3628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엔은 0.94% 내린 144.78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5% 하락한 7.1643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68%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4%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 합의로 중동 지역 긴장이 누그러지자, 연 이틀 동안 안도 랠리가 펼쳐졌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조기 금리인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6% 하락, 배럴당 64달러 대로 내려섰다. 이틀째 급락한 것이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 합의로 중동 지역 긴장이 누그러진 점이 유가를 압박했다. 미국이 이란 원유 수출 제재 완화를 시사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356.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4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360.20원) 대비 1.30원 하락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 약세 영향으로 새벽 종가보다 소폭 하락한 1350원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중에는 주가지수,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 위안화를 비롯한 주요 통화 등락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등락폭을 조정해 갈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