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7-01 (화)

(상보)[뉴욕-주식] 나스닥 1.4% 상승…중동긴장 완화, 안도 랠리

  • 입력 2025-06-25 06:51
  • 장안나 기자
댓글
0
[뉴스콤 장안나 기자] 24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4%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 합의로 중동 지역 긴장이 누그러지자, 연 이틀 동안 안도 랠리가 펼쳐졌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조기 금리인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07.24포인트(1.19%) 오른 4만3089.02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67.01포인트(1.11%) 상승한 6092.18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81.56포인트(1.43%) 높아진 1만9912.53을 나타냈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9개가 강해졌다. 정보기술주가 1.6%, 금융주는 1.5%, 통신서비스주는 1.4% 각각 올랐다. 반면 에너지주는 1.5% 내렸다.

개별 종목 중 방위산업주인 록히드마틴과 RTX가 2.6% 및 2.8% 각각 내렸다. 반면 비트코인 급등에 힘입어 코인베이스는 12% 뛰었다. 엔비디아도 2.6% 오르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8% 높아졌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새벽 이스라엘과 이란 휴전이 발효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휴전 선언 이후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란이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보복 공격을 지시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도 이스라엘은 트럼프 대통령 만류로 추가 공격은 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조기 금리인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파월 의장은 이날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미국 경제가 강한 만큼 서두를 필요는 없다”면서도 “7월 인하는 가능한 경로”라고 말했다.

미국 콘퍼런스보드(CB)가 집계한 6월 소비자신뢰지수가 93.0으로, 전월보다 5.4포인트 낮아졌다. 이는 예상치 100.0을 하회하는 결과이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6% 하락, 배럴당 64달러 대로 내려섰다. 이틀째 급락한 것이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 합의로 중동 지역 긴장이 누그러진 점이 유가를 압박했다. 미국이 이란 원유 수출 제재 완화를 시사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4.14달러(6.04%) 하락한 배럴당 64.37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4.34달러(6.07%) 내린 배럴당 67.14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