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9-08 (월)

(상보) 연준 보먼 "인플레 억제시 7월 금리인하 지지"

  • 입력 2025-06-24 07:23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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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셸 보먼 연방준비제도(연준) 부의장이 조기 금리인하 필요성을 강조했다.

보먼 부의장은 23일 체코 프라하에서 행한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억제되면 7월 금리인하를 지지한다"며 "정책금리를 인하해 중립 수준에 가깝게 조정하고 견조한 노동시장을 유지할 것이다. 그 동안 행정부의 정책, 경제, 금융시장이 계속 변화함에 따라 경제상황을 주의깊게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도 20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르면 7월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월러 이사는 "노동시장의 하방 위험을 걱정하기 시작한다면 기다리지 말고 지금 행동해야 한다. 왜 우리는 금리인하를 시작하기 전에 실제로 경기침체를 목격할 때까지 기다리려는 걸까"라고 반문하며 "그래서 나는 다음 회의에서 정책금리 인하를 고려해야 한다는 데 전적으로 동의한다. 왜냐하면 우리는 정책금리 인하를 시작하기 전에 노동시장이 붕괴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국가부채가 급증함에 따라 자금 조달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연준에 금리인하를 압박해 왔다. 연준은 지난 주 회의에서 4회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동결했다.

보먼 부의장은 회의 후 성명서의 접근 방식 변화를 지지하며, 정책 불확실성이 줄어들고 노동시장 약화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관세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은 예상보다 더 오래 걸리고 지연되며, 특히 많은 기업들이 재고 재고를 미리 확보했기 때문에 더 작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며 "앞으로의 경로를 고민할 때 정책금리 조정을 고려할 때"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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