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3시 45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채권-마감] 금리 중동 긴장 고조 속 단기물 중심 상승...국고채 금리 1.6~4.1bp↑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신동수 기자] 23일 채권금리는 장중 등락 속에 단기물 중심으로 다소 큰폭 상승했다.
국고채 금리는 만기별로 1.6~4.1bp 상승해 2년물은 2.50%를 웃돌았고 5년물은 지난 3월 후반 이후 최고치로 올랐다.
지난주말 미국채 금리가 연준 월러 이사가 7월 금리인하 가능성 시사로 하락했지만 미국의 이란 폭격으로 중동 긴장이 고조된 영향을 받았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가 제기되면서 국제유가와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졌고 한은의 금리인하 지연 우려로 이어졌다.
장중에는 저가 매수세 속에 외국인의 10년 국채선물 매수로 상승폭을 축소하기도 했지만 아시아시장 미국채 금리 상승과 외국인의 3년 국채선물 매도세로 다시 반등해 단기물 중심으로 상승했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5-4(28년 6월)은 4.1bp 오른 2.498%에, 10년 지표인 국고25-5(35년 6월)은 1.6bp 상승한 2.873%에, 30년 지표인 국고25-2(55년 3월)은 1.6bp 상승한 2.761%에 매매됐다.
국고채 10년-3년 스프레드 37.5bp내외로 축소됐고, 국고채 30년-10년 스프레드는 -11.2bp내외로 전장 수준을 유지했다.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은 11틱 내린 107.04에서, 10년은 10틱 하락한 117.97에서 장을 마쳤다.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은행이 각각 각각 1만 4842계약, 2751계약 순매도했고, 개인, 증권, 투신이 각각 198계약, 1만 6034계약, 1001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보험이 각각 896계약, 125계약 순매수했고, 투신, 은행이 각각 555계약, 646계약 순매도했다.
■ 장중 동향, 국채선물 10년 낙폭 축소...수급 연동 속 중동 사태 주시
오전장에는 국채선물 약세 출발 후 외국인 선물 매도 등으로 낙폭을 다소 확대했다.
3년 국채선물은 9틱 내린 107.06에서, 10년 국채선물은 24틱 하락한 117.83에서 매매되며 장 출발 수준 대비 각각 2틱, 6틱 추가로 하락했다.
국고채 금리는 장중 상승폭을 다소 확대했고 3년은 장중 한때 2.5%를 웃돌았다.
지난주말 미국채 금리가 연준 월러 이사가 7월 금리인하 가능성 시사로 하락했지만 미국의 이란 폭격으로 중동 긴중이 고조된 영향을 받았다.
미국의 핵 시설 폭격으로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가 제기되면서 국제유가와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졌고 한은의 금리인하 지연 우려로 이어졌다.
달러/원 환율은 급등해 1383원을 웃돌며 지난 5월 중반 이후 최고치로 올랐다.
장중에는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도에 나서면서 약세를 지지했다.
아직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최종 단행된 상황이 아니라 외국인의 매도세가 주춤해지기는 했지만 중동 긴장 고조에 따른 변동성 우려로 심리는 약했다.
오후장에는 저가 매수와 10년 국채선물 매수 등으로 10년 국채선물이 낙폭을 축소했다.
3년 국채선물은 11틱 내린 107.04로, 10년 국채선물은 10틱 하락한 117.97로 장을 마쳤다.
국고채 금리는 장중 등락 속에 단기물 중심 상승세가 이어졌고 2년물은 2.5%를 웃돌았다.
중동 사태 주시 속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데다 외국인이 10년 국채선물 매수에 나선 영향을 받았다.
한은의 금리인하 기조가 유지되는 가운데 국고채 3년이 기준금리 수준에 근접해 레벨 매력도 높아졌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경기 악화 우려가 장기물의 상대적 강세를 견인했다.
다만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 상승세가 이어진데다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을 대규모 매도에 나서면서 가격 하락 흐름을 되돌리지는 못했다.
달러/원 환율이 1382원을 웃도는 등 급등세가 이어진 점도 부담이 됐다.
중동 긴장 고조에 따른 유가, 달러/원 환율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와 금리인하 약화 우려가 계속해서 시장을 압박했다.
2차 추경에 따른 적자국채 19.8조원 발행으로 물량 부담이 늘어난 상황에서 단기물 발행 비중 확대 여부 등 주중 예정된 다음달 국고채 발행 계획을 주목하는 흐름도 이어졌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주말 미국의 이란 공습 여파로 달러/원 환율이 1,380원대에 진입하는 등 지정학적 불안 이슈 등으로 시장이 밀렸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과거 중동 불안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은 대부분 마찰적 재료로 작용했다"며 "유가 불안에 따른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을 제외하면 금융시장 충격은 단기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대외 불확실성 변수 속 채권시장 분기말 효과에 따른 수급불안 가능성 등이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최근 금리고점 인식에 따른 저가 매수가 약세를 제약할 것"이라며 "향후 시장은 대외 불확실성에 따른 변동성에도 저가 매수세가 이어지며 금리 고점 확인 국면이 진행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NH투자증권 강승원 연구원은 "추경 이슈는 완화됐지만 부동산, 중동 이슈 등 약세 재료가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7월이 승부처로 보이는데 미국 하드 데이터 둔화 및 금융 규제 완화를 통한 수급 부담 완화, 미국의 최소 10%+알파 관세 부과 등을 감안할 때 악재가 지금 시점에서 모두 다 발현되는 게 오히려 매수 기회로 작용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 가계대출도 7월 스트레스 DSR 3단계 시행 앞두고 6월에 대출 급증하고 나면 7월 이후로는 오히려 역기저 효과가 나타날 것 같다. 지금은 악재가 집중된 것처럼 보이지만 7월부터는 점차 수그러들 이슈들로 본다. 국고 10년이 다시 2.9% 가까이 올랐는데 매수 관점으로 접근해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