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개장] 중동갈등 격화 속 强달러...1370원 후반대 상승 시작](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62309090202186fe48449420211255206179.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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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개장] 중동갈등 격화 속 强달러...1370원 후반대 상승 시작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1.0원 오른 1375.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8분 현재 전장보다 3.5원 높은 1377.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9%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8%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6% 상승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16% 높은 98.91을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미국의 대이란 공격과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 등으로 달러지수가 강세를 보이면서 지난주 후반 새벽종가(1374.0원)보다 상승해서 시작했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과 중동 사태 추이 등을 주목했다. 미중간 무역 갈등과 중동 불안 등이 상하방 요인으로 작용해 달러지수는 보합세에 머물렀다.
다만 미국의 대이란 공격으로 위험회피가 강해진 가운데 개장전 달러지수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이란 공격으로 공급위험이 증가한 가운데 국제유가는 급반등한 모습이다.
지난 주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이란 공격을 단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포르도, 나탄즈, 이스파한 등 이란의 세 핵 시설에 대한 매우 성공적인 공격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이란 의회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결정했으며, 최고국가안보회의가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된다.
미국 당국자들은 흐르무즈 해협 봉쇄는 이란인들 입장에서 자살행위라며, 이란 전체 경제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이뤄진다고 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는 금리 인하에 대해 "우리는 이르면 7월에도 이것을 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위원회가 동의하든 하지 않든 이건 내 견해"라고 밝혔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월러 이사의 발언 이후 "데이터가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있다고 말해주지 않는다"며 "근원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목표치를 상회하고 있다. 적당히 제약적인 조처를 하는 것이 이 문제를 해결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밝혔다.
필라델피아 연은 관할 지역의 제조업 업황은 3개월 연속 위축 국면에 머물렀다. 필라델피아 연은에 따르면, 6월 이 지역의 제조업 활동 지수는 전달과 변동이 없이 -4.0으로 집계됐다. 예상치인 -1.0을 하회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약보합을 보였다. 미중간 무역 갈등과 중동 불안 등이 상하방 요인으로 작용해 달러지수는 보합세에 머물렀다.
우리은행 민경원 이코노미스트는 "오늘 달러/원은 중동 지정학 리스크 재점화에 따른 위험선호 위축을 반영해 상승을 예상한다"며 "미국이 이란 핵시설 3곳을 성공적으로 타격했다고 발표하면서 중동 관련 리스크에 대한 경계 수위가 다시금 높아질 수 있다. 최근 이란 분쟁이 국제유가 상승, 국채금리 상승 & 주가 하락, 달러 강세로 이어지는 패턴을 나타냈던 만큼 오늘 아시아장에서도 증시 하락과 아시아 통화 약세를 도출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밝혔다.
그는 "여기에 숏플레이로 포지션을 운용하던 역외 손절성 숏커버링, 역내 수입업체 결제 수요 유입이 가세하면서 지난 주 금요일 낙폭을 대부분 반납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반기말을 앞둔 수출업체 네고 물량은 상단을 지지하는 요인"이라며 "따라서 오늘 상승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도 전환, 중동 지정학 리스크가 촉발한 강달러 부담에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며 1,370원 중후반 중심 등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