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3-24 (화)

[채권-개장] 국채선물 약보합 전환...이벤트 소화 속 외인 선물 매매 연동

  • 입력 2025-06-20 09:20
  • 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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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9시 14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9시 14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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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신동수 기자] 20일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은 2틱 내린 107.06에서, 10년은 5틱 상승한 117.90에서 출발했다.

장초반에는 뉴욕금융시장이 '노예해방 기념일'로 휴장한 가운데 전일 2차 추경 발표로 추경관련 불확실성이 완화된 영향을 받았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하락한 점도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미국채 10년 금리는 1.00bp 내린 4.38%대에서, 2년 금리는 2.20bp 하락한 3.92%대에서 매매됐다.

다만 중동발 리스크에 따른 국제유가, 환율 상승 우려 등으로 강세 폭은 제한됐다.

FOMC와 추경관련 이벤트가 지나갔지만 대내외 신중한 금리인하 스탠스와 추경에 따른 국고채 발행 우려도 이어졌다.

전일 국무회의에서 세출 20.3조원, 세입 10.2조원으로 총 30.5조원의 2차 추경안이 발표됐다.

30.5조원의 2차 추경안 중 적자국채 규모는 총 19.8조원으로 지출구조조정 5.3조원, 기금 가용재원 2.5조원, 외평채 조정 3.0조원을 통해 적자국채 발행을 최소화했고 시장이 어느 정도 반영해왔다는 점에서 시장 영향은 제한됐다.

이근우 기재부 국채과장은 적자국채와 관련해 "아직 어떻게 발행할지 구체적 수치 제시할 수는 없지만 시장 상황 봐가며 탄력적으로 조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적자국채가 발행되는 만큼 국고채 발행 증가가 불가피한데다 향후 발행계획에서 만기별 비중을 어떻게 가져가느냐에 따라 영향이 차별화될 수 있어 이에 따른 경계감은 계속됐다.

한은이 금융안정을 중시하는 가운데 1차 추경 13.8조원에 이어 2차 추경 30.5조원 등으로 경기 하방 압력이 완화될여지가 커지며 한은의 금리인하 기대 심리도 약화됐다.

일부에서는 서울의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는 모습이고 중동 사태로 인한 환율도 상승하는 상황에서 금리인하가 부작용을 키울 수 있는 만큼 한은의 고민도 커질 것 같다는 진단도 제기됐다.

19일 한국부동산원의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번주(16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36% 급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주 0.26% 상승을 크게 웃도는 결과다.

국고채 3년이 2.5%에 근접하면서 절대금리 매력이 높아지고 저가 매수세도 꾸준한 상황이지만 연내 한은의 금리인하가 한 차례에 그칠 수도 있다는 경계감으로 심리는 여전히 부진했다.

장중에는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 매수에 나섰지만 점차 매수세가 주춤해지고 10년 국채선물 매도를 늘리면서 약보합세로 돌아섰다.

오전 9시 14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 5틱 내린 107.03에서, 10년 국채선물은 7틱 하락한 117.78에서 거래됐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324계약 순매수했고, 10년 국채선물을 340계약 순매도했다.

국고채 금리는 일부 구간에서 호가 형성중인 가운데 3년물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국고채 3년은 2.4bp 오른 2.499%에, 10년은 0.7bp 상승한 2.884%에, 30년은 1.4bp 상승한 2.761%에 매매됐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간밤 노예해방의 날로 뉴욕 국채시장이 휴장안 가운데 2차 추경안이 시장에 반영된 인식이 높지만 19.8조의 적자국채 발행에 대한 경계감이 적지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월물교체 이후 외인의 선물 매도세 지속 여부와 중동 사태를 살피면서 적정 레벨 탐색 흐름이 이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KB증권 임재균 연구원은 "두 차례 추경으로 경기의 하방 압력이 완화되며 8월 수정전망에서 한은은 올해 성장률을 적어도 1.0%까지는 상향 조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작년말부터 경기 둔화가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작용했던 점을 고려하면 경기 우려로 금리인하 기대감이 높아지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2차 추경 따른 적가국채발 규모까지 고려하면 올해 국채 발행 규모는 226.9조원으로 6월까지 발행된 국채, 남아있는 경쟁입찰까지 고려하면 하반기 국채 발행 규모는 최대 106.4조원, 월평균 17.7조원으로 상반기 월평균 발행 규모 (20.1조원)보다 소폭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는 "대선 이후 2차 추경을 상당 부분 선반영했지만 상반기와 같은 발행 규모가 10월까지 지속될 수 있는데다 6월들어 크게 상승한 장기물 금리를 감안해 단기물 비중을 6월 대비 더 증가시킬 경우 단기물 금리가 더 상승할 수 있는 점은 부담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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