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보) BOJ, 국채매입 감액 내년 4월부터 축소 검토 - 닛케이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일본은행(BOJ)이 국채매입 감액 규모를 내년 4월부터 축소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닛케이가 15일 보도했다.
현재 계획에 따르면, BOJ는 매 분기 약 4000억엔씩 국채 매입 규모를 줄여왔다. 다만 이 규모를 월 2000억엔으로 줄이는 방안이 제기됐다.
BOJ는 16~17일 열리는 정책회의에서 내년 4월 이후의 가능성 있는 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다.
현재 국채 매입 감축 프로그램은 내년 3월까지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BOJ는 이 프로그램을 약 1년간 연장할 계획이다.
일부 시장 관계자들은 감축 속도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작년 8월 감축 프로그램이 시작된 이후 국채시장이 안정적이었음을 지적했다.
다만 현재 속도를 유지할 경우 장기물 국채금리가 상승할 경우 BOJ는 국채 매입을 일시적으로 늘려야 할 수도 있다. 따라서 감액 규모 축소 요구도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감축 프로그램을 1년 연장할 경우, 2027년 1월부터 3월까지 BOJ의 월별 국채매입 규모는 분기별 약 4000억엔씩 감축될 경우 월간 약 1조엔, 분기별 약 2000억엔씩 감축될 경우 월간 약 2조엔이 된다.
BOJ는 작년 7월 회의에서 2024년 8월부터 2026년 3월까지 일본 국채매입 규모를 축소하는 계획을 결정했다. 2013년부터 실시된 대규모 통화 완화 조치로 인해 증가한 국채 보유량을 축소함으로써 양적 긴축을 시작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