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보) 5월 외인 증권투자 92.9억달러 순유입...23.5월(114.3억불) 이후 최대 순유입 - 한은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외국인들의 증권투자 자금 순유입 규모가 2년 만에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1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5월중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채권자금을 중심으로 92.9억달러 순유입했다. 이는 2023년 5월(114.3억달러) 이후 2년 만에 최대 순유입이다.
한은은 "주식자금은 글로벌 무역협상 진전에 따른 위험회피심리 완화 등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2024년 7월 이후 10개월 만에 순유입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채권자금은 채권자금은 단기 차익거래유인 확대, 중장기 채권에 대한 견조한 투자 수요 등에 힘입어 4개월 연속 순유입을 지속했다.
■ 원/달러, 미달러화 약세와 외국인의 국내주식 순투자 등의 영향으로 상당폭 하락
원/달러 환율은 아시아 통화 강세 기대, 미·중 무역협상 진전 등으로 등락하다가, 미 재정적자 확대 우려 및 신용등급 강등 등에 따른 미달러화 약세, 외국인의 국내주식 순투자 등의 영향으로 상당폭 하락했다.
원/엔, 원/위안 환율은 원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하락했다.
5월중 원/달러 환율의 전일대비 변동률은 0.52%로 전월 0.67% 대비 축소됐다.
원/달러 스왑레이트(3개월)는 내외금리차 역전폭 확대(-6bp), 기관투자자들의 해외투자목적 외화자금수요 영향 등으로 하락했다.
통화스왑금리(3년)는 국고채 금리 상승에 연동되며 상승했다.
국내 은행간시장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394.1억달러로 전월(380.2억달러)에 비해 13.9억달러 증가했다.
5월중 대외 외화차입여건은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을 지속했다.
중장기 대외차입 가산금리는 만기 장기화(1.8년→2.7년) 등으로 10bp 상승했으나, 단기 대외차입 가산금리는 전월대비 5bp 하락했다.
CDS 프리미엄은 전월대비 6bp 하락한 31bp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