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대신증권은 13일 "곧 일본과 미국, 중국의 통화정책 주간이 도래하지만 시장의 관심은 상호관세로 모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남중 연구원은 "7월 8일 미국 상호관세 유예일까지 25일 남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는 90개국과 무역협상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세워뒀지만, 한 달이 채 안되는 기간 동안 이 계획을 달성하기란 거의 불가능해 보인다.
문 연구원은 현재 정식적인 무역 합의를 이룬 국가는 영국뿐으로 트럼프 행정부는 2가지 안 중 하나를 선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1안은 상호관세 유예기간을 연장하는 게 될 수 있다. 2안은 일괄적으로 기존 상호관세율 50% 할인과 일부 국가 면제를 선 제시하고, 협상을 통해 합의에 도달하는 안"이라고 밝혔다.
11일 베센트 재무장관은 협상에 성실히 임하는 18개 국가에 대해 상호관세 유예기간 연장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상호관세 유예기간 만료가 다가옴에 따라 무역협상의 유연성을 강조한 바 있다.
특히 6개국(일본 등)과 무역 합의가 임박했다는 점을 밝혀, 상호관세 유예기간 만료 전 일부 국가와의 무역 합의를 발표할 가능성도 커졌다.
다음주(6.16~6.22일)는 일본, 미국, 중국의 통화정책 이벤트가 열린다. 17일 6월 BOJ 금정위와 17~18일 6월 FOMC는 금리를 동결하고 20일 인민은행 회의는 LPR을 인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문 연구원은 "6월 FOMC는 금리 동결로 인해 트럼프의 차기 의장 인선에 시장 시선이 집중될 것"이라며 "이번에는 연준 독립성 훼손에 무게를 두기 보다는 금리 인하 속도와 강도가 친시장적으로 바뀔 수 있다는 해석에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6~7월 서머랠리 동인은 트럼프 관세정책 추진에 균열 발생과 추진 동력 상실인 만큼, 상호관세 유예기
간 연장 가능성은 6,000선에서 잠시 주춤했던 미국 주가가 상승 강도를 높여나가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며 "미국, 유럽, 성장, AGI(범용인공지능), 양자컴퓨팅, 우라늄원전에 대한 선별적 투자시기"라고 덧붙였다.


시장 관심은 주요국 통화정책 이벤트보다 다시 상호관세로 모아질 것 - 대신證
이미지 확대보기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