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3-24 (화)

[채권-개장] 국채선물 10년 중심 강세 출발...기대 이하 CPI 속 美금리 하락

  • 입력 2025-06-12 09:12
  • 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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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9시 8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9시 8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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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신동수 기자] 12일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은 7틱 오른 107.26에서, 10년은 21틱 상승한 118.22에서 출발했다.

간밤 미국채 금리가 미∙중 무역협상 합의에도 예상을 하회한 소비자물가와 양호한 국채 10년물 입찰 결과 등으로 크게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코스콤 CHECK(3931)에 따르면 미국채 10년 금리는 5.30bp 내린 4.4230%를, 통화정책을 반영하는 국채 2년 금리는 7.70bp 하락한 3.9475%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국채 10-2년 스프레드는 47.55bp로 확대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인 트루스소셜에 “중국은 자석 완제품과 모든 필요한 희토류가 선제적으로 공급할 것”이라며 “중국과의 합의는 완료됐으며, 시진핑 주석과 나의 최종 승인만 남겨두었다”고 적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대비 2.4%, 전월대비 0.1% 올라 각각 예상치 2.5%, 0.2%를 하회했다. 5월 근원 CPI도 전년대비 2.8%, 전월대비 0.1% 올라 각각 예상치 2.9%, 0.3%를 밑돌았다.

미국의 5월 CPI가 예상을 하회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인하 압박으로 며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다소 강화됐지만 9월 추가 인하, 연내 두차례 인하 전망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미중 무역협상 합의로 관세로 인한 인플레 우려가 완화되기는 했지만 미국의 중국에 대한 총 관세율이 55%에 달하는 등 이전보다 매우 높은 관세인데다 관세 효과가 물가에 반영되기까지 시간이 더 필요해 안심하기 이르다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장중에는 전일 국채선물시장에서 순매도에 나선 외국인이 매도를 이어가며 가격 상승폭을 축소했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을 1660계약 이상, 10년을 1130계약 이상 순매도해 3년은 3거래일 연속, 10년은 5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달러/원 환율이 1360분 후반에서 매매되는 등 높은 환율 변동성이 이어지고 가계대출 증가세가 확대되는 등 금융안정 우려가 커진 점도 부담이 됐다.

한은은 아파트 가격 오름 폭이 다시 확대되고 거래량도 충분히 줄어들지 않고 있어 당분간 가계대출이 주택 관련 대출을 중심으로 상당한 증가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부양을 위해 통화완화 기조가 필요하지만 금융안정 리스크도 유의해야하는 상황이라 데이터를 보면서 금리인하 속도와 폭을 결정할 것이라는 지난 5월 금통위 결과를 뒷받침하며 최종 기준금리 수준에 대한 불확실성도 이어졌다.

2차 추경 우려 완화 이후 저가 매수세가 금리 상단을 제한하고는 있지만 금리 흐름을 바꾸기에는 모멘텀이 약했다.

한국은행이 12일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의 2차 추경 관련 질의에서 물가 효과에 대해 한은이 경기상황과 집행시기를 고려할 때 최근 논의되고 있는 규모의 2차 추경이 금년 물가에 미치는 미치는 영향을 제한적일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지만 시장 영향은 제한됐다.

오전 9시 8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 6틱 오른 107.25에서, 10년 국채선물은 15틱 상승한 118.16에서 거래됐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665계약 순매수했고, 10년 국채선물은 1137계약 순매도했다.

국고채 금리는 대부분 구간에서 호가 형성중인 가운데 10년물이 소폭 하락했다.

국고채 10년은 0.6bp 하락한 2.829%에서 매매됐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간밤 예상을 하회한 CPI와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감 속에 크게 하락한 미국채 금리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시장은 전일 장후반의 약세폭 확대를 일부 되돌리면서도 외국인의 수급 추이와 추가적인 추경 이슈를 경계하는 모습이 이어질 것 같다"며 "이창용 총재의 창립기념사에서 통화정책관련 시그널이 있을에도 주목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예상을 하회한 CPI로 미국채 금리가 크게 하락한 영향을 받고 있지만 물가가 기존보다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점은 부인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력을 확인하기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점에서 이번 CPI 결과가 연준의 통화정책에 큰 변화를 주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다음주 6월 FOMC에서 기준금리 동결 등 신중한 금리인하 스탠스가 이어질 같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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