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6-15 (일)

이재명 정부 출범으로 정책성 자금소요 높아진 초우량물 발행 확대...크레딧 스프레드 영향은 제한 - 신한證

  • 입력 2025-06-11 15:22
  • 장태민 기자
댓글
0
이재명 정부 출범으로 정책성 자금소요 높아진 초우량물 발행 확대...크레딧 스프레드 영향은 제한 - 신한證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1일 "큰 정부를 지향하는 이재명 정부 출범으로 인해 정책성 자금소요가 높아진 초우량물 발행 확대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상인 연구원은 신정부 정책이 신용채권시장에 미칠 영향과 관련해 이같이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부동산공기업은 부동산 정책 내 공공부문 역할 강화로 채권 발행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위한 새출발기금 확대, 배드뱅크 설립 등 금융공기업 채권 발행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은행채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포용금융 정책으로 특수은행채 중심 발행 증가를 예상했다.

반면 신정부 출범에 따른 여전채와 회사채 발행 확대 유인은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는 "여전사는 법정최고금리 인하와 중금리대출 인터넷은행 설립으로 영업 기반이 약화될 수 있다. 단 캐피탈사는 배드뱅크 설립을 통해 부실자산 매매가 활성화되면서 건전성은 개선되고, VC투자 확대로 인해 수익성 원천 다변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반 기업 경영환경은 상법과 노동법 개정 등으로 다소 불리해질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다만 "불리한 대외 통상환경 속에 국내 산업 보호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고, AI·반도체·이차전지 등 주요 산업에 대한 정부지원 확대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높아질 수급 부담에도 신용 스프레드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초우량물 발행 확대는 크레딧 수급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초우량물 신용 스프레드가 먼저 확대 압력을 받고, 여타 섹터 신용 스프레드 확대 압력으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고 밝혔다.

단 크레딧 수급부담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책 시행 본격화 전인 3분기까지 역캐리 환경에 기댄 단기적 신용 스프레드 축소가 나타날 것"이라며 "시계를 넓혀 임기내 수급부담은 높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코로나19와 한전채 급증 사태를 겪으며 수급부담에 대한 면역력은 높아졌고, 내후년까지 지속될 금리 인하 사이클에서 우호적 크레딧 투자 환경과 신용 스프레드 축소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정부 출범으로 정책성 자금소요 높아진 초우량물 발행 확대...크레딧 스프레드 영향은 제한 - 신한證이미지 확대보기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