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360원 초중반대로 상승폭을 넓힌 채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원은 10일 오후 3시 31분 현재 전장보다 10.5원 오른 1364.7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은 간밤 달러지수 약세에 연동하며 새벽종가(1354.2원)보다 소폭 내린 1350원 초반대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미중 협상결과를 대기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채 금리와 달러지수가 하락했고 미국주식은 혼조세를 보였다.

장중에는 상승폭을 확대하며 1360원 초중반대로 올라선 채 거래를 이어갔다.

투자자들은 미국과 중국이 영국 런던에서 진행하는 무역협상 결과를 기다렸다. 미중 양국의 고위급 무역회담은 이날도 계속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전일 약세였던 달러지수가 반등하면서 달러/원은 상방 압력을 받았다.

오후 코스피의 상승폭 축소와 위안화 약세폭 확대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달러/원은 1360원대로 레벨을 높이는 모습을 보였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56%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6300억원 가량 순매수를 보였다.

오후 3시 35분 전후로 달러지수는 0.12% 오른 99.08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08%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12% 상승을 나타냈다.

■ 미중협상 결과 대기 속 달러지수 약세...달러/원 1350원 초반대 하락 시작

달러/원은 간밤 달러지수 약세에 연동하며 새벽종가(1354.2원)보다 소폭 내린 1350원 초반대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미중 협상결과를 대기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채 금리와 달러지수가 하락했고 미국주식은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과 중국이 이날 영국 런던에서 무역분쟁 해결을 위한 2차 협상에 나섰다. 케빈 해셋 미국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CNBC 인터뷰에서 “이번 협상은 중국이 희토류를 합의대로 원활하게 공급하게 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희토류 문제가 해결되면 다시 세부 협상으로 넘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양국 대표단은 이날 6시간 넘게 대화한 뒤 협상을 마쳤고, 다음날 오전에 다시 만날 예정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국은 중국이 희토류 등의 대미 수출 제한을 완화하는 조건으로, 중국에 대한 첨단기술 수출 규제를 일부 해제할 의사가 있음을 시사했다. 아직 가시적 성과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좋은 보고를 받고 있지만 중국은 쉽지 않다"고 말하기도 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하락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결과를 기다리며 국채 수익률이 소폭 내리자, 달러인덱스도 따라서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 달러지수 반등 속 위안화 약세...미중협상 경계 속 1360원 초중반대로 상승폭 확대

달러/원은 장중에는 상승폭을 확대하며 1360원 초중반대로 올라선 채 거래를 이어갔다.

투자자들은 미국과 중국이 영국 런던에서 진행하는 무역협상 결과를 기다렸다. 미중 양국의 고위급 무역회담은 이날도 계속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전일 약세였던 달러지수가 반등하면서 달러/원은 상방 압력을 받았다.

오후 코스피의 상승폭 축소와 위안화 약세폭 확대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달러/원은 1360원대로 레벨을 높이는 모습을 보였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56%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6300억원 가량 순매수를 보였다.

오후 3시 35분 전후로 달러지수는 0.12% 오른 99.08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08%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12% 상승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 간밤 달러지수 약세에 연동하며 새벽종가(1354.2원)보다 소폭 내린 1350원 초반대에서 시작했다"며 "장중에는 미중 협상 결과를 대기한 가운데서도 달러지수 반등과 위안화 약세 등으로 달러/원이 1360원대로 상승폭을 넓혔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