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6-28 (토)

[장안나의 월가전망대] 美CPI·미중협상·애플 주시

  • 입력 2025-06-09 07:10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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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이번 주(현지시간 9~13일) 뉴욕주식시장이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재개 등에 주목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특히 9일부터 시작될 미중 후속 고위급 무역협상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주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한 바 있다. 다우지수가 1.2% 올랐고, S&P500과 나스닥은 1.5% 및 2.2% 각각 상승했다. 특히 미중 무역긴장 완화에 힘입어 S&P500은 넉 달 만에 6000선을 회복했다.

■ 미중 무역협상 재개

미중 양국은 9일 영국 런던에서 두 번째 고위급 무역회담을 진행한다. 희토류 수출 및 반도체 통제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회담은 매우 잘 진행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관세 우려가 완화될지 주목된다.

이번 회담에는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중국 측에서는 첫 번째 협상 때와 마찬가지로 허리펑 부총리, 리청강 상무부 부부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미중은 지난달 초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첫 고위급 협상에서 대폭 인하된 관세를 90일간 적용하고 후속 협상을 이어가기로 한 바 있다.

■ CPI + PPI 주목

11일 미 5월 CPI가 나온다.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이 인플레이션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지가 핵심이다. 12일에는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된다.

5월 CPI는 전년 대비 2.5%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4월에는 2.3% 오른 바 있다. 5월 근원 CPI는 2.9% 높아졌을 것으로 보인다. 5월부터 관세로 인한 물가 영향이 반영되는 셈이다.

5월 P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4월에는 0.5% 하락한 바 있다.

■ 애플 WWDC + 오라클 실적

기업들 중에서는 10일 JM스머커, 11일에는 오라클, 12일에는 어도비가 분기 실적을 각각 공개한다.

애플이 9~13일 진행하는 2025년 세계개발자대회(WWDC 25)도 투자자들 관심사이다.

애플 WWDC는 아이폰 운영체제(OS)인 iOS, 애플워치OS 등 최신 소프트웨어를 선보이는 자리다. 애플은 WWDC 기대로 지난 6일 1.6% 상승한 바 있다.

17~18일 이틀간 진행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개최를 앞두고 이번 주 연준 인사들 연설은 예정돼 있지 않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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