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9-08 (월)

(상보) 美 5월 ISM 서비스업 PMI 49.9…예상(52) 하회

  • 입력 2025-06-05 07:31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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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5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을 밑돌았다.

4일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지난 5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9로 전월보다 1.7포인트 내렸다. 이는 예상치 52.0을 밑도는 결과이다

예상을 밑돈 가운데 ISM 서비스업은 작년 7월(51.4), 8월(51.5), 9월(54.9), 10월(56.0), 11월(52.1), 12월(54.0) 그리고 올해 1월(52.8), 2월(53.5), 3월(50.8), 4월(51.6)까지 열 달 연속 확장세를 유지한 이후 열한 달 만에 수축 국면으로 전환했다.

비즈니스 활동지수는 50.0으로 전월보다 3.7포인트 하락했다. 공급자 인도지수는 52.5로 전월보다 1.2포인트 올랐다.

신규주문지수는 46.4로 전월보다 5.9포인트 하락했다. 고용지수는 50.7로 전월보다 1.7포인트 올랐다.

ISM 서비스 비즈니스 설문조사위원회의 스티브 밀러 의장은 "5월 지수는 심각한 위축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패널들 사이에서 널리 표현되고 있는 불확실성을 반영하고 있다. 지난 3개월 동안의 평균 지수 50.8은 해당 기간 동안 확장을 여전히 나타내고 있지만, 이는 이전 9개월 동안의 평균 52.8보다 2포인트 낮은 주목할 만한 변화"라며 "신규주문지수는 약 1년 만에 처음으로 수축 국면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그는 "관세 영향으로 서비스 기업들이 지불하는 가격이 상승하고 있으며, 가격지수는 2022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 시점에서 노동통계국(BLS) CPI는 2021년 11월 대비 7.1% 상승했음을 나타낸다"며 "응답자들은 장기적인 관세 불확실성으로 인해 예측과 계획 수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영향이 명확해질 때까지 주문을 지연하거나 최소화하려는 노력을 자주 언급했다"고 덧붙였다.

건설 부문 한 관계자는 "관세 변동성은 주거용 건설 공급망을 혼란에 빠뜨렸다. 많은 품목이 여전히 동남아시아에서 제조되고 있으며, 공급업체들은 가격 인상을 시험해 보고 있다"며 "주요 난방, 환기 및 공기조화 장비 제조업체들은 냉매와 철강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비용 증가를 소비자에게 전가하고 있다. 22~30개월 후에 예정된 커뮤니티 프로젝트의 계획 수립이 어렵다"고 밝혔다.

정보 부문 한 응답자는 "관세는 여전히 도전 과제다. 적용되는 관세율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가능한 경우 구매 결정을 연기하는 것이 가장 좋은 전략"이라고 밝혔다.

공공부문 한 관계자는 "프로젝트들이 점차 발주되기 시작했지만 시장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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