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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금리 추경 우려로 장기물 중심 급등...국고채 10~30년물 연중 최고치

  • 입력 2025-06-04 15:50
  • 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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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3시 45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3시 45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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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신동수 기자] 4일 채권금리는 장중 상승폭을 확대해 장기물을 중심으로 급등했다.

국고채 금리는 만기별로 5.1~12.9bp 상승했고 10년~30년물은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채 금리가 이틀 연속 오른 데다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추경에 대한 우려가 커진 영향을 받았다.

대규모 2차 추경에 이어 내년도 재정 확대 우려에 따른 국채발행 확대 경계감이 계속해서 시장을 압박했고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을 대규모 매도에 나서면서 상승폭을 확대해 장기물을 중심으로 급등했다.

무난한 국고채 30년 입찰과 외국인의 10년 국채선물 매수 등으로 추가 상승이 제한되기도 했지만 좀처럼 급등세를 되돌리지 못했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4-12(27년 12월)은 7.9bp 오른 2.414%에, 10년 지표인 국고24-13(34년 12월)은 9.9bp 상승한 2.894%에, 30년 지표인 국고25-2(55년 3월)은 12.9bp 상승한 2.781%에 매매됐다.

국고채 10년-3년 스프레드 48.0bp내외로 확대됐고, 국고채 30년-10년 스프레드는 -11.3bp내외로 역전폭을 축소했다.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은 26틱 내린 107.23에서, 10년은 101틱 하락한 117.94에서 장을 마쳤다.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은행이 각각 2만 2323계약, 3449계약 순매도했고 개인, 증권, 투신, 보험이 각각 436계약, 1만 8067계약, 3178계약, 809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개인, 투신이 각각 3453계약, 405계약, 1184계약 순매수했고 증권, 보험이 각각 5488계약, 319계약 순매도했다.

■ 장중 동향, 국채선물 낙폭 확대해 원빅 이상 급락...추경 등 재정 확대 우려, 외인 대규모 3선 매도

오전장에는 국채선물이 약세 출발 후 10년을 중심으로 낙폭을 확대했다.

3년 국채선물은 19틱 내린 107.30에서, 10년 국채선물은 99틱 하락한 117.96에서 매매됐다.

간밤 미국채 금리가 이틀 연속 오른 데다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추경에 대한 우려가 커진 영향을 받았다.

이미 이재명 당선인이 35조원 이상의 빠른 추경 편성을 예고했던 만큼 추경에 따른 대규모 국채발행 우려가 컸다.

장중에는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도를 늘리면서 약세를 지지했다.

미중 무역협상 기대 속에 국내 정치적 부확실성 완화 기대로 추가가 크게 상승하는 등 위험 선호 심리도 부담이 됐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하락했지만 장중 등락하면서 시장 영향은 제한됐다.

오후장에는 국채선물이 추경 우려로 급락세가 이어졌고 10년은 원빅 이상 하락했다.

3년 국채선물은 26틱 하락한 107.23으로, 10년 국채선물은 101틱 하락한 117.94로 장을 마쳤다.

국고채 금리는 장기물 중심 급등세가 이어지며 3년은 2.4%를, 5년은 2.6%를 웃돌았고 10년~30년물은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재명 후보의 대통령 당선에 따른 대규모 추경 우려가 계속해서 시장을 압박했다.

국고채 30년 입찰이 무난하게 진행되고 외국인이 10년 국채선물 매수에 나서고 달러/원 환율이 크게 하락했지만 좀처럼 가격 급락 흐름을 되돌리지 못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35조원 이상의 추경 시사와 내년도 확장 재정 등 새정부의 재정정책 기조의 큰 변화에 대한 경계감도 높았다.

외국인이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물을 중심으로 대규모 순매도를 이어간 점도 약세를 지지했다.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 2만 2648계약 순매도했는데 이는 지난 5월 13일 3만 353계약 이후 최고치였다.

일부에서는 새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정책으로 인해서 통화정책은 아무래도 조심스러울 것 같고 2%를 이미 선반영한 상황에서 2.25%를 터미널 레이트로 보는 의견이 커지면 추가 조정의 여지가 있다는 진단도 제기됐다.

전반적으로 추경 우려 속에 외국인의 대규모 3년 국채선물 순매도 여파로 10년 국채선물은 원빅 이상 급락해 장을 마쳤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추경 규모에 대한 윤곽이 정해지기 전까지 장기물 접근이 어려울 수 있지만 국고 3년 2.40%를 넘어서는 구간에서는 역마진 부담없이 사볼만한 레벨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플래트너들의 손절 가능성이 있지만 펀드 청산 정도의 이벤트가 아니면 중단기물은 손절에 따른 실익이 없어 갈수록 저가 매수가 힘을 얻을 듯 하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한은의 금리인하 기대는 반영된 반면 추경은 30조원 이상을 감안해야하는 상황이라 시장의 반등이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은 추경 규모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추가 조정 리스크가 적지 않지만 연내 기준금리가 적어도 2.25%까지 인하될 가능성을 감안하면 추가 조정 정도는 10bp내외에 그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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