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4일 "이재명 정부 출범에 따른 유동성 공급에도 실물 회복이 단기적으로 더뎌 잉여 유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건형 연구원은 "이재명 정부는 확장 재정과 금융시장 육성 정책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면서도 경기회복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봤다.
이날(4일)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가운데 신정부는 △ 정부 주도 경제 성장, △ 민관 협력의 산업 및 금융 정책 △ 지방 균형 발전 및 공정 경제를 강조한다고 밝혔다.
하 연구원은 "이재명 정부는 2차 추경에서 내수 진작에 초점을 둬 단기 소비 및 고용 유발을 기대한다. 정부 주도 산업 육성 정책 효과는 점진적으로 반영되며 중소기업의 상대적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성장세 회복 시차 속에 저물가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식시장은 일단 재정정책 기대 등을 이어갈 것으로 봤다.
노동길 연구원은 "신정부 출범은 주식시장 빅 이벤트"라며 "재정 건전성과 별개로 유효 수요 확대 여부는 지수 방향성과 수혜주 모색에 우호적"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정부는 AI 3대 강국, 잠재성장률 3% 달성, 국력 5강을 경제와 산업 비전으로 제시했다.
미래 전략산업 육성(AI, 바이오, 콘텐츠, 방산), 모두의 성장(중소벤처 지원, 과학기술 생태계 마련), 공정한 성장(지역성장과 중소기업 지원) 등을 강조했다.
주식시장은 정부 역할 강화를 주목하는 중이다.
노 연구원은 "이재명 정부의 통화와 재정정책 조합은 유동성 장세를 의미하며 중소형, 성장주 컬러에 주목한다"고 밝혔다.
신한투자증권은 연평균 8.7%였던 문재인 정부보다 높은 예산 증가율을 예상했다.
일단 연간 200조원대 국고채 발행 고착화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안재균 연구원은 "이재명 정부 재정정책은 중장기적 커브 스팁 이슈로 보인다. 사회 및 경제문제 해결에서 재정정책이 우선권을 쥘 공산이 커 공격적 기준금리 인하 기대는 낮춰야 한다"면서 "확장재정 구간에서 통화정책은 시장 안정 중요도가 높아진다"고 평가했다.
안 연구원은 "국고채 단순매입 등 안정대책 시행 기대는 하반기부터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재명 정부, 잉여유동성 확대 속 중소형주, 성장주 주목...앞으로 200조원대 국채발행은 고착화 - 신한證
이미지 확대보기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