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3-24 (화)

[채권-개장] 국채선물 10년 반빅 이상 급락...美금리 상승, 추경 경계

  • 입력 2025-06-04 09:16
  • 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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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9시 9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9시 9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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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신동수 기자] 4일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은 7틱 내린 107.42에서, 10년은 29틱 하락한 118.66에서 출발했다.

간밤 미국채 금리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기대 속에 예상을 상회한 4월 구인 건수 등으로 전일에 이어 이틀 연속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연내 금리인하가 한 차례에 그치거나 관세가 인플레이션을 올릴 것이라는 발언 등 연준인사들의 신중한 금리인하 스탠스도 금리 상승 재료로 작용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실효 관세율 상승, 무역 상대국의 보복조치 등으로 성장이 상당히 둔화될 것이라며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6%로 낮췄지만 상승 흐름을 되돌리지 못했다.

코스콤 CHECK(3931)에 따르면 미국채 10년 금리는 2.00bp 오른 4.4660%를, 통화정책을 반영하는 국채 2년 금리는 1.45bp 상승한 3.9550%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국채 10-2년 스프레드는 51.10bp로 확대됐다.

제 21대 대선에서 더불어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승리하면서 민생회복과 경기 부양을 위한 추경 우려로 가격 낙폭을 확대했고 10년 국채선물은 반빅 이상 급락했다.

이미 이재명 당선인이 35조원 이상의 추경 편성 시사했던 만큼 추경에 따른 대규모 국채발행 우려가 이어졌다.

이재명 당선인이 추경 재원 조달에 대해 기존 예산의 조정 가능성도 시사한 만큼 실제 국채 발행 규모가 얼마나 될지 확인이 필요하지만 대규모 국채 발행 부담이 점차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미국의 주요국과의 무역협상이 관건이기는 하지만 2차 추경 등으로 성장률 전망치가 상향 조정될 경우 3분기에 한은이 금리인하에 나서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진단도 제기됐다.

최근 30조원대 추경 등이 오픈된 만큼 시장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는 추경 영향이 제한될 수 있지만 2차 추경과 내년도 재정 확대 등에 대한 경계감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못했다.

OECD가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0%로 하향 조정하면서 단기적 재정지원은 적절하나 지속가능한 장기 재정운용체계 마련이 병행되어야 하고 추가적인 통화 완화를 권고했지만 시장 영향은 제한됐다.

대선 이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국고채 30년물 5.6조원 입찰 경계감도 높았다.

장중에는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수에 나서고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하락했지만 약세 흐름을 되돌리지 못햇다.

오전 9시 9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 9틱 내린 107.40에서, 10년 국채선물은 56틱 하락한 118.39에서 거래됐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801계약, 10년 국채선물을 5계약 순매수했다.

국고채 금리는 일부 구간에서 호가 형성중인 가운데 장기물을 중심으로 큰폭 상승했다.

국고채 3년은 3.2bp 오른 2.367%에, 10년은 5.3bp 상승한 2.848%에서, 30년은 6.0bp 상승한 2.712%에서 매매됐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간밤 견조한 고용지표와 美-中간 대화의 기대속에 상승한 미국채 금리 영향 속에 대통령 선거 후 추경에 대한 경계감이 큰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새 정부의 재정정책 기조에 대한 경계감이 이어질 것 같다"며 "국고 30년 입찰 등에 주시해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이재명 대통령이 민생회복과 경기 부양을 시급한 과제로 본 만큼 2차 추경이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추경의 시기나 규모 등을 살펴봐야겠지만 35조원 이상의 추경이 현실화될 경우 장기물에는 악재가 될수 있다"며 "금리 상승 압력에 대비한 보수적인 대응이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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