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보) 연준 굴스비 "트럼프가 관세 철회시 금리 인하할 수도"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철회하면 금리를 인하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29일 열린 '2025 매키노 정책컨퍼런스'에서 관세의 경제적 영향을 건강한 복근 위에 쌓인 지방층에 비유하며 "그 위에 쌓은 모든 것을 제거해야만 그 아래를 볼 수 있다"며 "경제에 대해선 조금 그런 느낌이다. 만약 이걸 제거할 수 있다면 그 아래에 식스팩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굴스비 총재는 "만약 무역협정이나 다른 방법을 통해 대규모 관세를 피할 수 있다면, 경제의 근본적인 강세와 인플레이션 추세를 고려할 때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현재 관세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기업들은 무역정책상 명확성을 기다리며 펜을 내려놓은 상태라고 했다.
연준 FOMC 위원들도 최근 발언에서 관세가 인플레이션 하락 추세를 방해하고 실업률을 상승시킬 가능성에 우려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당분간 기준금리 동결 기조를 지속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인 바 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