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 Nvidia는 AI GPU 수요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표출
* 최신 AI GPU 수급 문제는 하반기로 갈수록 완화될 것
* HBM 수급 불확실성은 축소.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매수의견 유지
■ 견고한 Nvidia의 성벽
Nvidia의 FY1Q26 실적은 기대치에 부합. 가이던스도 시장 우려 대비 견고. Nvidia가 가진 기술적 해자를 재확인할 수 있었던 기회였다고 생각. 실적발표 전, 시장의 우려가 있었다면, 중국향 H20 수출 통제 영향이 예상 대비 클 수 있다는 점. 견고한 Blackwell 출하 속, 해당 우려를 불식. 이에, 시장의 불확실성도 상당 부분 축소되었을 것이라 생각.
■ AI GPU 수급 문제 완화 전망
Hopper에서 Blackwell로의 전환이 순조롭게 진행 중. 남은 우려가 있다면, Upstream (GPU 생산)과 Downstream (GPU Board/Rack) 간의 공급 불균형.
1) GB200
- Upstream (GPU 생산)과 Downstream (GPU Board/Rack) 단의 공급 격차로 ODM 단에 재고가 쌓이고 있다는 우려가 존재. ODM 단의 재고조정으로 단기수요가 둔화될 수 있다는 것이 주요 골자.
- 서버 Rack의 초기 양산성이 좋지 못했던 것은 사실이나, 2Q25부터 개선세에 접어든 것으로 추정. 하반기가 되면, Rack 양산의 Learning Curve가 정상궤도에 재진입할 것으로 예상. 추론 생태계의 확장 속, 토큰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GPU 구매 수요는 여전히 견고. 그만큼 ODM 단에서도 AI에서 잡을 수 있는 성장 기회를 쉽게 놓치기 어려울 것. 자체적인 Rack 생산성 개선 노력과 함께 GPU 구매 수요가 지속 강하게 전개될 것이라는 판단.
2) GB300: 3Q25 정상 출시 전망. 출시 시점의 불확실성을 줄이려는 노력 동반. 기 계획했던 Cordelia의 적용 시점을 Push Back하고, Bianca로 선회. 기구축 플랫폼인 만큼 신제품 출시에도 Soft Landing할 수 있을 것.
■ 줄어드는 불확실성
추론 생태계의 확장 속, 토큰 수요의 급증이 목격. 수요 저변도 중동 시장으로 확장. Nvidia의 신제품 수급 문제 완화 속, HBM3e 12단 중심의 수요 Pull In도 발생 중인 것으로 추정. 공급망의 불확실성을 줄이려는 노력의 일환.
수요의 Pull In이 발생 시, 시장은 하반기 수요 둔화를 우려할 수 있을 것. 다만, 아직 이러한 우려는 기우라 판단. Broadcom과 같은 비 Nvidia 진영은 여전히 HBM 쇼티지 환경에 놓여있으며, ASIC향 잠재 수요 및 Nvidia의 Blackwell 생산성 개선 등의 환경을 감안할 필요. HBM 공급도 연초 대비 목표치가 10% 중후반 하향. 그만큼 하반기 수급 환경은 타이트할 것이고, HBM 공급과잉 가능성은 축소. 다가올 2026년 HBM4 협상에서도 긍정적 결과 기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매수 의견 유지.
(류형근 대신증권 연구원)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