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관세 상황이 좀더 명확해질 때까지 금리동결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그는 27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관세의 경로와 가격에 대한 영향이 더 명확해질 때까지 금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를 원한다"며 "장기 기대인플레이션을 방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러한 주장이 더욱 설득력이 있다"고 말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최근 잘못된 방향으로 빠르게 움직이는 것보다 느리지만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이 낫다”고 말한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발언을 인용했다.

최종 제품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부품에는 일부 관세가 적용되며, 이러한 가격 인상의 전체 효과가 최종 가격에 반영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에서는 인플레이션이 4년 동안 목표치인 2%를 훨씬 웃돌고 있다"며 "장기 기대인플레이션이 안착될 때까지 몇 년 동안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수 있을까. 이러한 논쟁들은 정책금리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뒷받침하며, 지금은 약간만 제약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