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7-02 (수)

[유럽증시] 동반 상승...트럼프, EU 관세 유예

  • 입력 2025-05-27 07:20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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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26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주식시장이 일제히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에 대한 50% 관세 부과를 연기한 점이 안도감을 제공했다.

국가별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398.07포인트(1.68%) 상승한 2만4027.65에 거래됐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93.73포인트(1.21%) 전진한 7828.13에 거래를 끝냈다. 영국 금융시장은 ‘뱅크홀리데이’로 휴장했다.

‘범유럽’ 스톡스600 지수는 5.37포인트(0.99%) 오른 550.50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EU에 다음달 1일부터 부과하겠다고 위협한 50% 관세를 오는 7월9일까지 유예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업종별로 미국 관세 위협에 민감한 자동차 업종이 1.7% 반등하며, 상승폭이 두드러진 모습이었다.

개별 종목 가운데, 덴마크 제약사 질랜드파마가 10% 뛰었다. 캔터 피츠제럴드가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럭셔리 브랜드인 LVMH와 케링, 리치몬트도 1% 내외로 동반 상승했다. 독일 자동차주인 폭스바겐과 메르세데스, BMW 역시 2% 이상 일제히 올랐다.

미국과 EU의 관세 협상을 주시하며 독일 10년물 분트채 수익률은 소폭 하락했다. 전장대비 1bp(1bp=0.01%p) 내린 2.562%를 기록했다.

양측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연기 결정 이후 첫 전화 통화를 하며 논의를 재개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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