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보) 트럼프 "대EU 50% 관세 부과, 7월9일로 연기"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게시글을 통해 유럽연합(EU) 제품에 50% 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7월9일로 연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늘 EU 집행위원회 위원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으로부터 무역 및 EU에 대한 50% 관세의 6월 1일 시한을 연기해 달라는 전화를 받았다"며 "7월 9일로 연기하는 데 동의했고, 이는 나의 특권이었다"고 밝혔다.
트럼프의 이 글은 폰데어라이엔이 "트럼프와 좋은 통화를 나눴지만 좋은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7월 9일까지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한 이후에 올라온 것이다.
EU 집행위원장은 "EU와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하고 긴밀한 무역 관계를 공유하고 있다"며 "유럽은 신속하고 단호하게 협상을 진전시킬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트루스소셜 게시글을 통해 다음달 1일부터 유럽연합(EU) 제품에 50%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2025년 6월 1일부터 EU에 50% 관세 부과를 권고한다"며 "그들과의 협상에 아무런 진전도 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