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보) 엔비디아 1.2% 내리자 반도체지수도 1.5% 하락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23일(이하 현지시간) 엔비디아 주식 가격이 1.2% 하락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뉴욕주식 정규장에서 전장 종가보다 1.16% 내린 131.29달러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애플과 유럽연합(EU)에 고관세 부과를 위협하면서 위험회피 무드가 형성됐다. 애플 아이폰에 25%, EU에 50% 관세 부과를 경고한 점이 시장 주목을 받았다.
이 종목 주가는 지난 12~16일 16% 급등했다. 그러면서 지난 9일 종가 기준 116달러였던 주가가 19일에는 135달러까지 상승했다.
미국과 중국이 최근 무역협상에서 90일간 관세를 대폭 낮추기로 했다는 소식과 엔비디아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1만8000개 넘게 수출한다는 보도 등이 동반 호재로 작용한 데 기인했다.
다만 지난주 19~23일 기간 3.04% 하락하며 131달러대로 하락했다.
이날 주요 반도체 기업들 주가 등락률을 보면 브로드컴(-0.8%), TSMC(-2.2%), ASML(-1.1%), AMD(-0.4%), 퀄컴(-1.4%) 등 시총 상위 종목 주가는 모두 하락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는 1%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6.02포인트(0.61%) 하락한 4만1603.07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39.19포인트(0.67%) 내린 5802.82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88.53포인트(1.00%) 낮아진 1만8737.21을 나타냈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7개가 약해졌다. 정보기술주가 1.3%, 통신서비스주는 1%, 재량소비재주는 0.9% 각각 내렸다. 반면 유틸리티주는 1.2%, 필수소비재주는 0.3% 각각 올랐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