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3시 45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채권-마감] 금리 장후반 상승폭 축소...장마감 무렵 국채선물 상승 전환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신동수 기자] 22일 채권금리는 장후반 반락해 상승폭을 축소했다.
국고채 금리는 만기별로 0.2~0.7bp 상승에 그치며 상승 폭을 대부분 되돌렸다.
전일 미국채 금리가 재정 적자 우려, 입찰 부진 등으로 장기물을 중심으로 급등한 영향으로 국내 금리는 상승 출발했다.
장중에는 외국인의 10년 국채선물 매도로 10년물 중심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국고 10년 금리가 기준금리 수준을 웃도는 등 레벨 매력이 높아지고 다음주 금통위를 앞두고 해외금리 대비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이 이어졌다.
장후반에는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하락하고 외국인의 3년 선물 매수, 밀리면 사자 유입 등으로 반락해 상승폭을 대부분 되돌렸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4-12(27년 12월)은 0.2bp 오른 2.346%에, 10년 지표인 국고24-13(34년 12월)은 0.7bp 상승한 2.767%에, 30년 지표인 국고25-2(55년 3월)은 0.5bp 상승한 2.634%에 매매됐다.
국고채 10년-3년 스프레드 42.1bp내외로 지난 3월 22일(43.2bp) 이후 최고치로 확대됐고, 국고채 30년-10년 스프레드는 -13.3bp내외로 역전폭을 소폭 확대했다.
국채선물은 장 마감 무력 반등해 3년은 5틱 오른 107.58에서, 10년은 10틱 상승한 119.47에서 장을 마쳤다.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증권이 각각 1025계약, 6867계약 순매도했고 투신, 은행, 보험이 각각 2441계약, 5160계약, 348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개인, 은행이 각각 1만 3390계약, 143계약, 804계약 순매도했고 증권, 투신, 보험이 각각 1만 2201계약, 1463계약, 541계약 순매수했다.
■ 장중 동향, 국채선물 장후반 반등해 강보합 전환...아시아 美금리 하락, 밀리면 사자
오전장에는 국채선물이 약세 흐름을 유지했다.
3년 국채선물은 6틱 내린 107.47에서, 10년 국채선물은 39틱 하락한 118.98에서 매매되며 출발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국고채 금리는 10년물 중심 상승세가 이어졌고 20년 이상은 지난 2월 중반 이후 최고치로 올랐다.
간밤 재정 적자 우려, 입찰 부진 등으로 미국채 금리가 장기물을 중심으로 급등한 영향이 이어졌다.
미국채 10년은 4.6%를 웃돌며 지난 2월 중반 이후 최고치로, 30년은 5%를 웃돌아 지난 2023년 10월말 이후 최고치로 올랐다.
최근 연준인사들의 신중한 금리인하 발언 여파로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추가로 후퇴한 점도 부담이 됐다.
전일 이재명 후보의 국채발행을 통한 내수 진작 발언도 2차 추경 등에 대한 우려로 이어졌다.
다만 국고채 10년 금리가 기준금리 수준인 2.75%를 웃돌면서 레벨 매력이 높아진데다 다음주 금통위를 앞두고 글로벌 금리 상승 대비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이 이어졌다.
외국인이 10년 국채선물 순매도세를 이어갔지만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순매수에 나서는 등 엇갈린 투자 패턴으로 가격 움직임도 제한됐다.
오후장에는 국채선물이 반등해 강보합권으로 돌아섰다.
3년 국채선물은 7틱 내린 107.46, 10년 국채선물은 40틱 하락한 118.97까지 하락 후 반등해 각각 5틱 오른 107.58로, 10틱 상승한 119.47로 장을 마감했다.
국고채 금리도 반락해 상승폭을 축소했고 장중한때 2.8%를 웃돌았던 10년물 금리는 2.76%대로 내렸다.
장중에는 미국의 감세에 따른 재정적자 우려 등 글로벌 재정건전성 이슈 속에 외국인이 10년 국채선물 매도를 늘리며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
다음주 금통위를 앞두고 글로벌 금리대비 상대적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대선 이후 2차 추경 우려 등으로 재정 건전성 이슈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5월 금통위의 금리인하 기정 사실화하는 분위기에도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 후퇴로 향후 정책 방향성에 대한 경계감도 이어졌다.
달러/원 환율이 반등해 다시 1380원을 웃도는 등 환율의 높은 변동성 부담도 이어졌다.
다만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하락하고 장후반 밀리면 사자 유입 등으로 가격이 반등했고 강보합권으로 상승해 장을 마쳤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글로벌 금리 대비 상승폭이 적지만 그렇다고 시장의 약세 흐름을 피해갈 수는 있는 상황도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다음주 금통위에서 향후 정책 방향이 어떻게 나올지가 중요한데 추가 인하 시사 등 도비시한 결과가 아니라면 그동안의 금리인하에 기댄 매수세도 약화될 수 밖에 없다"며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매수로 돌아설 환경도 아니라는 점에서 보면 장기물의 상대적 약세와 커브 스팁 압력이 이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대신증권 윤여삼 연구원은 "미국채의 안전자산 지위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미국채10년이 4.6% 내외까지 상승하며 외국인 선물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윤 연구원은 "국내는 대선국면을 앞두고 확대재정 우려까지 제기되면서 채권시장 공급 우려감이 커지고 다음주 금통위에서 올해 성장률 0%대를 인정하고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나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 후퇴과 금융안정 등을 감안할때 시장에 형성되어 있는 최종 기준금리 2.0% 이하를 고려할 정도의 톤은 아닐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대선 이후 2차 추경 가능성이 높아 금리의 추가상승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며 "장기물 민감도가 높아 국고10년 3.0%까지 상단을 열어두고 국고 3/10년 스프레드는 50bp 가능성에도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