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7-01 (화)

[외환-마감] 美재정악화 우려 속 위험회피..1380원 초반대로 상승폭 넓혀

  • 입력 2025-05-22 15:39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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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 美재정악화 우려 속 위험회피..1380원 초반대로 상승폭 넓혀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380원 초반대로 상승폭을 넓힌 채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원은 22일 오후 3시 31분 현재 전장보다 9.3원 오른 1381.1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재정악화 우려 및 북한 미사일 발사 등으로 인한 위험회피 그리고 한미 환율협상 경계감 등이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달러/원은 간밤 달러지수 약세를 선반영한 새벽종가(1371.8원)보다 높은 1370원 후반대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미국 감세안 추진에 따른 재정악화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미일 환율협상에 대한 경계감 등이 작용했다. 이에 미국채 금리가 급등한 가운데 달러지수는 하락세를 지속했다.

장중에는 1380원 초반대로 상승폭을 넓힌 채 거래를 이어갔다.

지난밤 미국 국채 수익률 급등 여파로 위험회피가 강해지면서 달러/원이 상방 압력을 받았다.

코스피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달러/원도 초반보다 상승폭을 확대해 1380원 초반대로 올라섰다.

합동참모본부가 이날 오전 북한이 동해상으로 순항미사일을 여러 발 발사했다고 밝힌 이후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된 부분도 주가지수와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 공화당의 대규모 감세 법안이 재정적자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2% 하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4900억원 가량 순매도를 보였다.

오후 3시 32분 전후로 달러지수는 0.01% 내린 99.57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24%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2% 상승을 나타냈다.

■ 미국 재정악화 우려 속 위험회피...달러/원 1370원 후반대 상승 시작

달러/원은 간밤 달러지수 약세를 선반영한 새벽종가(1371.8원)보다 높은 1370원 후반대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미국 감세안 추진에 따른 재정악화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미일 환율협상에 대한 경계감 등이 작용했다. 이에 미국채 금리가 급등한 가운데 달러지수는 하락세를 지속했다.

미일 환율협상을 둘러싸고 달러 약세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었다. 이에 달러/엔 환율이 0.6% 하락하며 7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다만 달러/엔 환율은 22일 장에서는 8거래일 만에 반등하고 있다. 오전 7시 33분 현재 달러/엔은 전장보다 0.36% 오른 144.15엔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미일 외환당국자들이 환율협상을 하지 않았다고 밝힌 것이 달러/엔 반등 재료로 소화되고 있다. 미 재무부는 "지난번 회의때와 마찬가지로 그들은 환율 수준에 대해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과 가토 가쓰노부 일본 재무상이 환율은 시장에 의해 결정되어야 한다는 공동 신념을 재확인했다. 21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밴프에서 열린 G7 재무장관 회의에서 이들은 현재의 달러/엔 환율은 기본 경제요소를 반영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한국과 미국간의 환율협상에서 미국이 한국에 원화 가치 절상을 요구했다는 소문이 더해지면서 간밤 달러/원 환율이 급락했다. 기획재정부는 달러/원 환율이 급락하자 "미국과의 환율 협의가 진행 중이나 구체적으로 정해진 내용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다만 달러/원은 엔화 강세에 연동하며 1370원대 초반대를 유지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6% 하락했다. 미 공화당의 대규모 감세 법안이 재정적자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했다. 미국이 아시아 국가들에 통화가치 절상을 요구할 수 있다는 관측도 주목을 받았다.

■ 미국 재정악화 우려 속 북한 미사일 발사 등으로 위험회피 이어져...1380원 초반대로 상승폭 확대

달러/원은 장중에는 1380원 초반대로 상승폭을 넓힌 채 거래를 이어갔다.

지난밤 미국 국채 수익률 급등 여파로 위험회피가 강해지면서 달러/원이 상방 압력을 받았다.

코스피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달러/원도 초반보다 상승폭을 확대해 1380원 초반대로 올라섰다.

합동참모본부가 이날 오전 북한이 동해상으로 순항미사일을 여러 발 발사했다고 밝힌 이후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된 부분도 주가지수와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 공화당의 대규모 감세 법안이 재정적자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2% 하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4900억원 가량 순매도를 보였다.

오후 3시 32분 전후로 달러지수는 0.01% 내린 99.57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24%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2% 상승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간밤 달러지수 약세를 선반영한 새벽종가(1371.8원)보다 높은 1370원 후반대에서 시작했다"며 "장중에는 지속된 미국 재정악화 우려,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으로 위험회피가 강해진 영향으로 달러/원이 1380원 초반대로 상승폭을 넓혔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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