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3-24 (화)

[채권-개장] 국채선물 약세 출발...美재정 적자 우려 속 장기금리 급등

  • 입력 2025-05-22 09:13
  • 신동수 기자
댓글
0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9시 10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9시 10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신동수 기자] 22일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은 8틱 내린 107.45에서, 10년은 39틱 하락한 118.98에서 출발했다.

간밤 미국채 금리가 재정 적자 우려, 국채 20년물 입찰 부진 등으로 장기물을 중심으로 급등한 영향을 받았다.

미 공화당이 추진 중인 대규모 감세 법안이 미 재정적자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로 이어졌다.

미 재무부가 실시한 160억달러 규모 20년물 입찰에서 응찰률이 2.46배로 전월 2.63배에서 낮아졌고 발행 수익률은 5.047%로 지난 2023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채 10년은 4.6%를 웃돌며 지난 2월 중반 이후 최고치로 올랐고 30년은 5%를 웃돌아 지난 2023년 10월말 이후 최고치로 올랐다.

코스콤 CHECK(3931)에 따르면 미국채 10년 금리는 11.40bp 오른 4.6010%를, 통화정책을 반영하는 국채 2년 금리는 5.30bp 상승한 4.0215%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국채 10-2년 스프레드는 57.95bp로 확대됐다.

미국과 주요국간 무역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최근 연준인사들의 신중한 금리인하 발언 여파로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는 추가로 후퇴했다.

미국금리선물시장에서는 연준의 6월과 7월 금리동결 확률을 각각 95.6%, 71.1%로 확대 반영했고, 9월 금리인하 확률은 65.4%, 연내 두 차례 이상 금리인하 확률은 67.6%로 축소 반영했다.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강등 이후 채권시장의 재정 건전성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졌다.

국고채 10년 금리가 기준금리 수준인 2.75%를 넘어서면서 레벨 매력이 높아졌고 저가 매수세도 이어졌지만 대선 이후 2차 추경에 따른 국채발행 경계감은 계속됐다.

전일 선거 유세에서 이재명 후보는 국채를 발행해서라도 내수를 진작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발언에 나서기도 했다.

성장 부진과 5월 금통위 금리인하 기대로 상대적으로 단기물이 상대적으로 강한 상황이지만 대내외 재정 이슈로 투자심리는 약화됐다.

장중에는 외국인이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 순매수, 10년 순매도 등 엇갈린 투자 패턴 속에 매수와 매도를 반복하면서 이에 연동된 등락세가 이어졌다.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 8틱 내린 107.45에서, 10년 국채선물은 40틱 하락한 118.97에서 거래됐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108계약 순매수했고, 10년 국채선물은 603계약 순매도했다.

국고채 금리는 대부분 구간에서 호가형성중인 가운데 2년, 10년물이 상승했다.

국고채 2년은 2.3bp 오른 2.367%에 매매됐고, 10년은 4.1bp 상승한 2.801%에서 매매되며 지난 3월 하순 이후 최고치로 올랐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전일 미국의 재정적자 우려와 20년물 입찰 부진으로 장기구간을 중심으로 크게 오른 미국 채권시장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재정적자 문제로 채권시장의 재정에 대한 민감도가 커지는 가운데 국내도 이재명 후보가 국채 발행을 통한 내수 진작 입장을 보이면서 대선 이후 2차 추경에 따른 국채발행 경계감이 큰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국고 10년 금리가 2.75%를 웃돌면서 절대금리 매력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나 해외금리 상승, 외국인 선물 매도 속에 2차 추경에 대한 경계감이 적지 않은 만큼 일단 리스크 관리에 좀더 신경써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