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개장] 弱달러 선반영 속 1370원 후반대 상승 시작](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52209060206768fe48449420211255206179.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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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개장] 弱달러 선반영 속 1370원 후반대 상승 시작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5.2원 오른 1377.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3분 현재 전장보다 5.05원 높은 1376.8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5%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1%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1% 상승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1% 높은 99.58을 기록 중이다.
달러/원은 간밤 달러지수 약세를 선반영한 새벽종가(1371.8원)보다 높은 1370원 후반대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미국 감세안 추진에 따른 재정악화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미일 환율협상에 대한 경계감 등이 작용했다. 이에 미국채 금리가 급등한 가운데 달러지수는 하락세를 지속했다.
미일 환율협상을 둘러싸고 달러 약세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었다. 이에 달러/엔 환율이 0.6% 하락하며 7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다만 달러/엔 환율은 22일 장에서는 8거래일 만에 반등하고 있다. 오전 7시 33분 현재 달러/엔은 전장보다 0.36% 오른 144.15엔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미일 외환당국자들이 환율협상을 하지 않았다고 밝힌 것이 달러/엔 반등 재료로 소화되고 있다. 미 재무부는 "지난번 회의때와 마찬가지로 그들은 환율 수준에 대해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과 가토 가쓰노부 일본 재무상이 환율은 시장에 의해 결정되어야 한다는 공동 신념을 재확인했다. 21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밴프에서 열린 G7 재무장관 회의에서 이들은 현재의 달러/엔 환율은 기본 경제요소를 반영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한국과 미국간의 환율협상에서 미국이 한국에 원화 가치 절상을 요구했다는 소문이 더해지면서 간밤 달러/원 환율이 급락했다. 기획재정부는 달러/원 환율이 급락하자 "미국과의 환율 협의가 진행 중이나 구체적으로 정해진 내용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다만 달러/원은 엔화 강세에 연동하며 1370원대 초반대를 유지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6% 하락했다. 미 공화당의 대규모 감세 법안이 재정적자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했다. 미국이 아시아 국가들에 통화가치 절상을 요구할 수 있다는 관측도 주목을 받았다.
우리은행 민경원 이코노미스트는 "22일 달러/원은 미국 재정 적자 우려 속 글로벌 달러화 약세에 1,370원대 하락을 예상한다"며 "간밤 미국채 20년물 입찰이 부진한 수요에 그치면서 미국에서 급증하고 있는 재정 적자에 대한 우려가 확산됐다. 안전자산으로서의 달러의 지위가 흔들리며 미국채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달러는 약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그는 "원화는 달러 약세를 반영한 일부 역외 숏플레이, 역내 수출업체 네고를 소화하며 강세 압력이 커질 것으로 판단되지만 수입업체 결제 등 달러 실수요 매수와 저가매수세는 환율 하단을 지지한다"며 "전일 야간거래에서 1,370원대로 빠르게 하락한 만큼 반발 매수세도 상당히 유입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하고 오늘 새벽에 미일 재무장관 회의에서 환율 레벨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낙폭이 축소될 전망이다. 따라서 오늘 환율은 하락 출발 후 약달러를 쫓아 하락 압력이 우세하겠으나 저가매수에 막혀 1,370원대 후반 중심 하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