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전망] 美재정악화 우려 + 환율협상 경계..弱달러 속 1370원 초반대 시작할 듯](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52207403800440fe48449420211255206179.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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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 美재정악화 우려 + 환율협상 경계..弱달러 속 1370원 초반대 시작할 듯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22일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 약세에 연동하며 새벽종가(1371.8원)와 비슷한 수준인 1370원 초반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시장은 미국 감세안 추진에 따른 재정악화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미일 환율협상에 대한 경계감 등이 작용했다. 이에 미국채 금리가 급등한 가운데 달러지수는 하락세를 지속했다.
간밤 미일 환율협상을 둘러싸고 달러 약세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었다. 이에 달러/엔 환율이 0.6% 하락하며 7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다만 달러/엔 환율은 22일 장에서는 8거래일 만에 반등하고 있다. 오전 7시 33분 현재 달러/엔은 전장보다 0.36% 오른 144.15엔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미일 외환당국자들이 환율협상을 하지 않았다고 밝힌 것이 달러/엔 반등 재료로 소화되고 있다. 미 재무부는 "지난번 회의때와 마찬가지로 그들은 환율 수준에 대해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과 가토 가쓰노부 일본 재무상이 환율은 시장에 의해 결정되어야 한다는 공동 신념을 재확인했다. 21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밴프에서 열린 G7 재무장관 회의에서 이들은 현재의 달러/엔 환율은 기본 경제요소를 반영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한국과 미국간의 환율협상에서 미국이 한국에 원화 가치 절상을 요구했다는 소문이 더해지면서 간밤 달러/원 환율이 급락했다.
기획재정부는 달러/원 환율이 급락하자 "미국과의 환율 협의가 진행 중이나 구체적으로 정해진 내용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다만 달러/원은 엔화 강세에 연동하며 1370원대 초반대를 유지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6% 하락했다. 미 공화당의 대규모 감세 법안이 재정적자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했다. 미국이 아시아 국가들에 통화가치 절상을 요구할 수 있다는 관측도 주목을 받았다.
뉴욕시간 오후 3시 30분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62% 낮아진 99.50에 거래됐다.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공화당)은 의회가 26일부터 메모리얼데이 휴회에 들어가기 전에, 감세법안 통과를 목표로 삼고 있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43% 높아진 1.1333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26% 오른 1.3428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엔은 0.58% 내린 143.66엔에 거래됐다. 미국과 일본 재무부 수장은 22일까지 이어질 주요 7개국(G7) 기간에 환율 협상을 할 예정이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7% 하락한 7.2030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28%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9%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미국 공화당의 대규모 감세 법안이 재정적자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 속에 20년물 입찰 부진이 확인되면서 수익률이 급등하자, 주식시장 전반이 부담을 느낀 모습이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7% 하락, 배럴당 61달러 대로 내려섰다. 이틀 연속 하락세다. 미 주간 원유재고의 예상 밖 증가 소식이 유가를 압박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372.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3.1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387.20원) 대비 12.10원 하락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달러지수 약세에 영향을 받으면서 1370원 초반대로 레벨을 낮춰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중에는 주가지수,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 위안화를 비롯한 주요 통화 등락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등락폭을 조정해 갈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