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9시 10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채권-개장] 국채선물 10년 약보합세...美재정 이슈 속 장기금리 상승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신동수 기자] 21일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은 2틱 오른 107.59에서, 10년은 보합인 119.76에서 출발 후 10년이 하락했다.
간밤 미국채 금리가 주요 지표나 무역협상관련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연준인사들의 신중한 금리인하 발언,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안에 대한 경계 등으로 장기물을 중심으로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안 통과시 재정 적자에 대한 우려가 더 커질 수 있어 미국 금리는 장기물이 더 큰 폭으로 올랐고 미국채 10년은 장중 한대 3.5%를 웃둘았고 30년은 5%에 근접했다.
코스콤 CHECK(3931)에 따르면 미국채 10년 금리는 3.70bp 오른 4.4870%를, 통화정책을 반영하는 국채 2년 금리는 0.10bp 하락한 3.9685%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국채 10-2년 스프레드는 51.85bp로 확대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감세 법안은 지난 18일 연반 하원 예산위원회를 통과했는데 이번 법안은 이르면 이번 주 본회의 표결에 나설 전망이다.
연준인사들의 신중한 금리인사 스탠스로 금리인하도 추가로 후퇴해 추가 금리인하 전망 시점이 9월로 미뤄졌고 연내 금리인하도 두차례에 그칠 가능성을 높게 반영했다.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관세로 인한 성장과 고용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도 인플레이션이 더 지속될 경우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추는 정책 경로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최근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지루한 관세 협상 속에 올해 한 차례 금리인하가 예상된다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미국금리선물시장에서는 연준의 6월과 7월 금리동결 확률을 각각 95.9%, 71.3%로 확대 반영했고, 9월 금리인하 확률은 67.5%, 연내 두 차례 이상 금리인하 확률은 72.0%로 반영했다.
일부에서는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영향이 제한적이었지만 미국의 재정적자 문제와 연준의 금리인하 후퇴가 금리 하단을 제약할 수 있다는 진단도 제기됐다.
금통위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성장률 전망 하향, 금리인하 기대 등으로 밀리면 사자는 꾸준히 유입되고 있지만 금리 하락쪽으로 쏠려있는 포지션에 대한 부담감도 적지 않았다.
연준의 금리인하 전망이 9월로 후퇴한 가운데 5월 이후 한은의 신중한 정책 가능성을 경계했고 대선 이후 2차 추경 등에 대한 불안감도 이어졌다.
장중에는 외국인이 국채선물시장에서 매도에 나서면서 10년 국채선물이 약보합권으로 반락했다.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 2틱 오른 107.59에서, 10년 국채선물은 10틱 하락한 119.66에서 거래됐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387계약, 10년 국채선물을 584계약 순매도했다.
국고채 금리는 일부 구간에서 호가형성중인 가운데 만기별로 엇갈렸다.
국고채 3년은 0.3bp 내린 2.329%에, 10년은 1.2bp 상승한 2.734%에 매매됐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미국채 금리가 감세 법안 표결을 앞두고 재정악화 우려 속에 장기구간을 중심으로 상승한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외국인의 수급에 주목하는 한편 전일 일본의 입찰부진, 캐나다의 근원CPI 상승, 미국 재정 적자 우려 등에 따른 장기구간 금리 상승 반영 등 일드 커브 움직임에 주의해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간밤 미국 장기금리가 재정악화 우려로 큰폭 상승한 영향을 받는 등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미국 금리와의 연동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재정적자 문제와 연준의 금리인후 후퇴 등을 감안하면 미국금리 하단이 제한될 것 같다"며 "현재 국내 금리 수준은 0%대 성장 전망, 5월 금통위 25bp 금리인하 등이 상당 부분 선반영된 만큼 일단 한은의 향후 정책 기조를 확인하기까지 조심스런 대응이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