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20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3% 내외로 동반 하락했다. 지난 6거래일 연속 상승한 터라 이날은 숨을 고르는 모습이었다. 최근 랠리를 주도해 온 기술주에서 차익실현 움직임이 나타났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4.83포인트(0.27%) 내린 4만2677.2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23.14포인트(0.39%) 낮아진 5940.46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72.75포인트(0.38%) 하락한 1만9142.71을 나타냈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8개가 약해졌다. 에너지주가 1%, 통신서비스주는 0.8%, 재량소비재주는 0.6% 각각 내렸다. 헬스케어와 유틸리티주는 0.3%씩 각각 올랐다.
개별 종목 중 테슬라가 0.5% 상승했다. 반면 엔비디아는 0.9% 하락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0.1% 내렸다. 알파벳과 아마존 역시 1.5% 및 1% 각각 낮아졌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관세가 성장과 고용에 부담으로 작용할 듯하다고 진단했다. 무살렘 총재는 미니애폴리스 행사 연설에서 “관세가 미국 경제를 압박하고, 노동시장을 약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2% 하락, 배럴당 62달러 대에 머물렀다. 사흘 만에 반락한 것이다. 미국과 이란 간 핵 협상 관련 불확실성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0.13달러(0.21%) 내린 배럴당 62.56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0.16달러(0.24%) 하락한 65.38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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