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9시 10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채권-개장] 국채선물 강세 출발...美국채금리 신용등급 강등 영향 제한 속 하락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신동수 기자] 20일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은 10틱 오른 107.59에서, 10년은 37틱 상승한 119.93에서 출발했다.
간밤 미국채 금리가 무디스의 미국 국가신용등급 강등에 대해 예고된 리스크였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장초반에는 미국채 10년물이 4.5%를, 30년물이 5%를 웃돌기도 했지만 이후 빠른 속도로 레벨을 낮춰 하락 전환했다.
코스콤 CHECK(3931)에 따르면 미국채 10년 금리는 3.00bp 내린 4.4500%를, 통화정책을 반영하는 국채 2년 금리는 3.50bp 하락한 3.9695%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국채 10-2년 스프레드는 48.05bp로 확대됐다.
다만 기대인플레션 급등에 이어 연준인사들의 신중한 금리인하 스탠스가 이어지며 연준의 연내 두 차례 금리인하 기대는 큰 변화가 없었다.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은 통화정책이 아주 좋은 위치에 있어 인내심을 발휘할 수 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정책결정자들이 금리 내릴 준비가 안 돼 있을 수도 있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지루한 관세 협상 속에 올해 한 차례 금리인하가 예상된다는 입장을 보였다.
미국금리선물시장에서는 연준의 6월과 7월 금리동결 확률을 각각 92.3%, 68.6%로 반영했고, 9월 금리인하 확률은 68.9%, 연내 두 차례 이상 금리인하 확률은 71.5%로 반영했다.
장중에는 국채선물이 강세 흐름 속에 등락했다.
외국인이 10년 국채선물 매수에 나섰지만 3년 국채선물을 매도하는 투자 패턴이 엇갈린 영향을 받았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10년을 1760계약 이상 순매수했다. 다만 3년은 1170계약 이상 순매도하며 추가 강세를 제한했다.
달러/원 환율이 반등하고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다소 상승한 점도 부담이 됐다.
경기 하방 리스크에 따른 한은의 5월 금리인하 기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시장금리가 크게 상승해 레벨 매력이 높아지면서 저가 매수세도 꾸준했지만 외국인 수급에 좌우되는 시장 상황이 이어졌다.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한 가운데 5월 이후 한은의 신중한 정책 스탠스가 예상되는 등 최종 기준금리 2%를 반영하기에는 불확실성이 높았고 대선 이후 2차 추경 등에 대한 불안감도 이어졌다.
일부에서는 대선 이후 2차 추경, 8월 예산안 등의 이슈가 서서히 반영되면서 긴쪽이 상승 압박을 받을 것 같다는 진단도 제기됐다.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영향이 미국 시장에 미친 영향이 제한적인 가운데 미국의 무역협상 추가 진전과 감세안의 하원 통과 여부 등을 주시하는 모습도 이어졌다.
9시 10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 11틱 오른 107.60에서, 10년 국채선물은 41틱 상승한 119.97에서 거래됐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913계약 순매도했고, 10년 국채선물은 2128계약 순매수했다.
국고채 금리는 일부 구간에서 호가형성중인 가운데 10년물을 중심으로 다소 큰폭으로 하락했다.
국고채 10년은 4.0bp 내린 2.705%에, 30년은 3.3bp 하락한 2.602%에 매매됐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간밤 등급 강등의 여파가 제한적인 가운데 금리가 하락 되돌림을 보인 뉴욕 국채시장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일의 금리 상승폭을 일부 되돌리면서도 외국인의 수급에 주목하는 한편 RBA의 금리 결정을 확인하면서 대기 매수 정도를 확인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미국 금리가 하락하는 등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영향이 제한되면서 전일 밀렸던 시장이 되돌려지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 후퇴 등 한은의 5월 금리인하 이후 신중론이 제기되고 대선 이후 2차 추경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며 "외국인의 수급이 관건이기는 하지만 국고채 3년 기준 2.3%를 하회하는 구간에서는 조심스럽게 접근해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