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래피얼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올해 한 차례 금리인하를 예상했다.

그는 19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은 잠재적인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과 경기침체 우려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기 위해 올해 단 한 차례의 금리인하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관세의 영향력이 연초에 연준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크다며 "현재로서는 이 문제가 해결되려면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올해 한 차례 인하에 입장이 더욱 기울어진 상황이다. 그리고 연준은 어느정도 관망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연준의 최대고용과 물가안정이란 양대 책무 가운데 어느 쪽이 더 걱정되는지에 대한 질문에 보스틱 총재는 물가상승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측면에 대해 많이 걱정하고 있다"며 "주로 기대인플레이션이 문제가 되는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을 보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우리의 일을 더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4일 에모리대학교 연설에서 "경제가 착륙할 구체적인 장소는 정책의 세부사항에 따라 결정적으로 달라진다"며 "지금 우리는 그것을 모르기 때문에 현재로선 어떤 방향으로든 정책을 너무 대담하게 추진하는 것이 현명하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