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늦기 전에 금리를 내려야 한다며 또다시 연준을 압박했다.

그는 17일 트루스소셜 게시물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조만간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밝혔다. 여건이 무르익었을 때 지금 행동한다면 21세기 이후 미국의 평화와 번영을 보장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다시 제롬 파월 의장을 비판했다.

게시물에서 "거의 모든 사람들의 합의는 연준은 나중에가 아니라 더 빨리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너무 늦은 것으로 전설적인 파월은 아마도 또다시 이를 망칠 것이다. 다만 누가 알겠나"고 덧붙였다.

13일 게시물에서도 "인플레이션도 없고 휘발유, 에너지, 식료품 등 거의 모든 품목의 가격이 하락했다"며 "연준은 유럽과 중국이 그랬던 것처럼 금리를 낮춰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너무 늦은 파월은 무엇이 문제인가"라며 "꽃을 피울 준비가 된 미국에 불공평하지 않은가. 그냥 모든 일이 일어나게 내버려두면 아름다운 일이 될 것"이라고 파월 의장을 압박했다.

지난달 22일 백악관 집무실에서는 "나는 파월 의장을 해고할 의향이 없지만 그가 금리인하에 좀 더 적극적으로 임하는 것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