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3-25 (수)

[채권-개장] 국채선물 약세 출발...기대인플레 급등·신용등급 강등 속 美금리 상승

  • 입력 2025-05-19 09:15
  • 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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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9시 9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9시 9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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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신동수 기자] 19일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은 5틱 내린 107.61에서, 10년은 22틱 하락한 120.10에서 출발했다.

지난주말 미국채 금리가 소비자심리의 악화에도 기대인플레이션 급등의 금등과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이 하향 조정으로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16일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지속적인 재정정자와 정부부채 증가를 지적하며 최고치인 Aaa에서 한 단계 낮은 Aa1으로 하향 조정했고 이후 미국채 금리는 상승 폭을 확대했다.

코스콤 CHECK(3931)에 따르면 미국채 10년 금리는 4.90bp 오른 4.4800%를, 통화정책을 반영하는 국채 2년 금리는 3.10bp 하락한 4.0045%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국채 10-2년 스프레드는 47.55bp로 확대됐다.

미시간대 발표에 따르면, 5월 미국 소비자심리지수가 50.8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4월 최종치보다 1.4포인트 낮아진 결과이자, 예상치 53.4도 밑도는 수준이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전월 6.5%에서 7.3%로 급등, 지난 1981년 이후 최고치를 형성했다.

장중에도 미국 기대인플레이션 급등과 국가신용등급 하향 조정으로 미국채 금리가 상승한 영향이 이어졌다.

물가지표 둔화에도 미시간대 1년 기대인플레이션이 7.3%로 급등해 198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추가로 후퇴한 점도 부담이 됐다.

미국금리선물시장에서는 연준이 9월에 금리를 인하할 확률이 67.1%로 전일(75.9%)보다 축소됐고 연내 두 차례 이상 금리인하 확률도 68.1%로 전일 76.6%보다 크게 약화됐다.

미국시장과의 디커플링 인식에도 기대인플레이션의 급등으로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한은의 향후 정책 스탠스에 대한 불안감도 이어졌다.

다만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단기물을 중심으로 하락하며 추가 약세는 제한됐다.

국내 정책당국도 시장상황 점검회의(컨퍼런스콜)을 개최했는데 참석자들은 무디스가 다른 신평사 S&P(2011년), Fitch(2023년)와 뒤늦게 수준을 맞춘 조치인데다 그간 미국의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해 온 점 등을 감안할 때 어느 정도 예상된 조치로 시장에 미칠 영향은 대체로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했다.

지난주 KDI의 0%대 성장 전망에 이은 기재부의 경기 하방압력 증가 판단 등 경기 하방 리스크와 한은의 5월 금리인하 기대에 따른 저가 매수세도 여전했다.

장중에는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수에 나서면서 약세를 제한했고 미국 신용등급 강등 여파에 따른 시장 영향 여파를 관망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9시 9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 2틱 내린 107.64에서, 10년 국채선물은 19틱 하락한 120.13에서 거래됐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962계약 순매도했고, 10년 국채선물을 1119계약 순매수했다.

국고채 금리는 대부분 구간에서 호가형성중인 가운데 10년이 상승했다.

국고채 10년은 2.0bp 상승한 2.690%에 매매됐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주말 심리지표 둔화에도 기대인플레 급등과 미국 신용등급 강등에 미국채 금리 상승한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신용등급 강등 여파에 대한 확인 심리가 있지만 외국인 선물 매도세 약화와 견조한 저가 매수 심리를 감안할 때 장이 추가로 밀리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키움증권 안예하 연구원은 "무디스의 등급 조정은 S&P, 피치 등이 이미 이전에 한 단계씩 하향 조정했던 점을 감안하면 새로운 뉴스는 아니다. 미국의 부채 증가에 대한 우려는 수시로 부각된 바 있다는 점에서 금융시장 변동성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점차 미국의 부채 증가를 반영해 나간다는 점에서 미국채 금리는 상방 리스크에 수시로 노출될 것으로 판단되나 하반기 QT 정책 종료 기대가 유효하다는 점과 미국 은행 규제 완화 등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4.5%를 상회하는 구간에서는 분할 매수로 접근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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