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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개장] 국채선물 강세 출발...PPI로 美금리 급락한 영향

  • 입력 2025-05-16 09:20
  • 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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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9시 12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9시 12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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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신동수 기자] 16일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은 9틱 오른 107.64에서, 10년은 24틱 상승한 120.12에서 출발했다.

간밤 미국채 금리가 생산자 물가의 예상 밖 하락과 지표 둔화 신호 등으로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커지며 급락한 영향을 받았다.

코스콤 CHECK(3931)에 따르면 미국채 10년 금리는 10.30bp 내린 4.4310%를, 통화정책을 반영하는 국채 2년 금리는 7.50bp 하락한 3.3975%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국채 10-2년 스프레드는 45.75bp로 확대됐다.

미국의 지난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5% 내려 예상(+0.2%)과 달리 하락했고 5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식품과 에너지, 유통서비스를 제외한 근원 PPI도 전월보다 0.1% 내려 예상치(+0.3%)를 밑돌았다.

미국 주간 실업수당 신규 신청건수는 22만9000명으로 예상치에 부합했다. 미국 지난 4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1% 늘어 예상치(보합 수준)를 상회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고금리 기조가 더 오래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워싱턴DC에서 열린 토마스 라우바흐 리서치 콘퍼런스 연설에서 "더 높은 실질 금리는 앞으로 인플레이션 변동성이 지난 2010년대 위기 때보다 더 클 수 있다는 뜻"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급망 충격이 상시화할 가능성을 경고하며 “고용과 물가에 대한 통화정책 접근 방식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은 +9틱 출발 후, 10년 국채선물은 +24틱 출발 후 추가 상승해 +11틱내외, +33틱내외에서 매매됐다.

간밤 미국채 금리가 생산자물가의 예상밖 하락으로 연준이 금리인하 기대가 다시 커지며 급락한 영향이 이어졌다.

미국금리선물시장에서는 연준이 9월에 금리를 인하할 확률이 74.5%로 전일(69.5%)보다 확대됐다.

다만 미국의 소비자물가 둔화에 이어 4월 생산자물가가 전월비 0.5% 하락해 관세에 따른 물가 상승 영향이 가시화되지 않는 등 관세의 인플레이션 반영까지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연준의 연내 금리인하도 두차례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여전히 우세했다.

국내시장은 전일 장 막판 무렵 미국 규제 당국의 대형 은행의 자본 규제 완화 발표 준비 소식 등으로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낙폭을 확대하면서 금리 상승폭이 대부분 되돌려진 영향으로 강세 폭은 제한됐다.

밀리면 사자가 계속해서 가격을 지지하는 상황이나 외국인의 계속되는 국채선물 매도 부담도 이어졌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5월중 15일까지 외국인의 국채선물 누적 순매도 규모가 3년은 4만 6,541계약, 10년은 4만 9,709계약에 달했다.

시장은 5월 한은의 금리인하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이지만 향후 추가 금리인하 시점이나 최종 기준금리 수준에 대한 불확실성도 계속됐다.

전반적으로 미국채 금리 급락을 반영한 강세 흐름 속에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매에 연동된 흐름이 이어졌다.

9시 12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 11틱 오른 107.66, 10년 국채선물은 33틱 상승한 120.21에서 거래됐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26계약, 10년 국채선물을 21계약 순매수했다.

국고채 금리는 일부 구간에서 호가형성중인 가운데 3년물 중심으로 하락했다.

국고채 3년은 3.3bp 내린 2.317%에, 10년은 3.1bp 하락한 2.679%에, 30년은 2.2bp 하락한 2.563%에 매매됐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간밤 예상을 크게 하회한 PPI에 전구간에서 큰폭 하락한 미국채 금리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경기하강과 금리인하 기대감에 기댄 기관의 대기 매수세에 레벨 하단 탐색이 예상되나 최근 선물의 매도세를 보여온 외국인의 수급 변화 여부에 주의해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간밤 미국 생산자물가 하락으로 미국채 금리가 크게 내렸지만 전일 장 마감 무렵 금리 상승이 대부분 되돌려진 여파로 상대적으로 강세 폭은 제한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밀리면 사자에도 외국인의 선물 매도세가 멈추지 않는다면 강세도 한계가 있을 것 같다"며 "외국인의 투자 방향이 한 번 바뀌면 상당기간 지속되는 패턴을 보인다면 점에서 무리한 매수는 자제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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