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6일 "주식시장은 과매수 구간을 소화하면서 미중 정상의 대화를 주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진혁 연구원은 "KOSPI가 5주 연속 상승하면서 과매수 구간이 길어지고 있는 점은 부담 요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KOSPI ADR 133%, RSI 83.4p 등 기술적 지표들은 경고신호도 보내는 중이라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기관의 차익실현 매도세 나오고 있어 숨고르기가 나타날 수 있으나 외국인이 7거래일 연속 유입 중인 만큼 연속성이 확인되면 하단은 지지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주말 간 Trump-시진핑의 통화 성사 시 추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Computex Taipei 2025도 기술주 투심에 영향을 줄 수 있다. Home Depot·Lowe’s·Target 등 소매 업체들의 실적도 주목한다"면서 "관세 반영 이전이라는 점에서 시장 영향은 제한되나 미국 소비 동향 파악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적으론 대선후보 토론 과정에서 공약별 테마성 순환매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 미중 협상 이후 릴레이 호재에 코스피 2600 안착
지잔 주말 간 미중 1차 협상이 이뤄진 뒤 주가는 반등했다.
양국 고율 관세 유예로 향후 90일간 미국은 대중국 관세를 145→30%(기본 10% + 펜타닐 20%)로, 중국은 대미 관세를 125→10%로 낮췄다(미국 실효 관세율 25→12%).
여기에 Trump 중동 순방에서 Nvidia·AMD 등이 사우디·UAE와 AI 칩 계약 소식에 강세 보이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00일선을 회복했다.
훈풍이 이어지며 국내 반도체도 강세 보였지만, 미국 하원에서 IRA 전기차 세액공제 순차 폐지 법안이 발의됐다는 소식에 2차전지 전반이 부진하며 지수는 제약됐다.
미국 4월 CPI는 예상을 하회했다. 선수요 영향 인식에 시장 영향 미미했고, 미국 금리 인하 기대 후퇴 및 Trump 감세안의 하원 통과에 장기 국채 금리 4.5% 돌파해 시장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이후 PPI가 전월대비 0.5% 하락하면서 5년래 최대 낙폭을 기록하자 미국채 금리는 급락했다.
APEC 통상 장관회의에선 미중 고위급(Jamieson Greer USTR 대표-리청강 상무부 부부장) 양자회담 열렸고 3년여 만에 러-우 간 직접 대화도 성사됐다.


KOSPI, 과매수 구간 소화하면서 미중 정상 대화·국내 대선 토론회 등 주시할 듯 - 신한證
이미지 확대보기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