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국제금융센터는 15일 "향후 스테이블코인 규율 체계 마련으로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성장이 본격화되면서 미국 은행들의 관련 산업 진출 및 비은행 시장 참여자들과의 경쟁 격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금센터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미국에서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 도입이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전통적 은행산업에 미칠 영향과 위험요인 점검 필요성도 높아졌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스테이블코인은 그 가치가 미국 달러 등 특정 자산의 가치에 고정(peg)되거나,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설계된 암호화폐의 일종이다.
연내 통과가 기대되던 GENIUS Act가 5월 8일 상원 본회의 사전 단계(cloture)에서 1표 차이(찬 48 : 반 49)로 부결됐지만 현재 재표결을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이다.
센터의 황원정 연구원은 "스테이블코인 법안은 시기 및 내용 상 불확실성이 있지만 궁극적으로 도입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그에 힘입어 관련 산업의 호황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요 분석기관들은 향후 3~5년 내에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이 현 수준($0.24조) 대비 약 6~12배 확대될 것으로 추정(Citi 30년 $1.6조, Standard Chartered 28년 $2조 등)하고 있다.
은행의 진출도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 연구원은 "규제 공백 해소로 불확실성이 완화될 경우 은행권의 참여 확대가 예상된다. 다만 세부규제 필요성, 기술 도입 속도 등을 고려할 때 확산 속도는 점진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은행들은 스테이블코인 직접 발행은 물론이고 발행 기관, 고객 지원 등 성장하는 생태계 전반에 걸쳐 사업 기회를 모색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기존 스테이블코인 업체들이 시장에서 지배적 위치를 선점하고 있고 그 외 비은행 기관들도 시장 진출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참여자들간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다고 풀이했다.
스테이블코인의 활용 확대 시 △신용중개 기능 약화 △국채시장 교란 △통화정책 유효성 감소 △‘코인런’ 등 다수의 금융불안 요인이 잠재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을 중심으로 스테이블코인의 영향력 확대가 예견되는 상황"이라며 "국내 은행권은 블록체인 기술을 서비스 혁신 및 비즈니스 경쟁력 제고의 기회로 활용하는 한편 잠재 리스크에 대한 대응방안도 함께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스테이블코인 시장 성장 본격화...미국 금융사들 관련 산업 진출과 경쟁 본격화 - 국금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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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