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3시 45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채권-마감] 금리 3년물 중심 하락...국고채 20년 제외 0.6~1.9bp↓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신동수 기자] 14일 채권금리는 장중 반락해 3년물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국고채 20년 금리는 보합을 유지했고 나머지 구간에서는 0.6~1.9bp 하락했다.
장초반에는 전일 소비자물가의 예상치 하회 등으로 미국채 금리가 하락했지만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도에 나서면서 대부분 구간에서 상승했다.
장중에는 성장의 하방 리스크와 한은의 금리인하 기대 등에 따른 밀리면 사자가 유입되며 반락해 3년물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다만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추가 하락은 제한됐고 장중 등락하며 레벨 탐색 과정이 이어졌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4-12(27년 12월)은 1.9bp 내린 2.351%에, 10년 지표인 국고24-13(34년 12월)은 0.6bp 하락한 2.719%에, 30년 지표인 국고25-2(55년 3월)은 0.8bp 하락한 2.582%에 매매됐다.
국고채 10년-3년 스프레드 36.8bp내외로 확대됐고, 국고채 30년-10년 스프레드는 -13.7bp내외로 역전폭을 소폭 확대했다.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은 5틱 오른 107.55에서, 10년은 11틱 상승한 119.86에서 장을 마쳤다.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개인이 각각 1만 1489계약, 102계약 순매도했고 증권, 투신, 은행, 보험이 각각 7374계약, 643계약, 2296계약, 102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만 509계약 순매도했고 개인, 증권, 투신, 은행, 보험이 각각 116계약, 7734계약, 1431계약, 291계약, 285계약 순매수했다.
■ 장중 동향, 국채선물 강보합권 등락...외인 선물 매도 vs 밀리면 사자
오전장에는 국채선물이 강보합 출발 후 등락 속에 강보합권을 유지했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이 +5틱 출발 후, 10년 국채선물은 +12틱 출발 후 등락해 각각 +6틱내외, +5틱내외에서 매매됐다.
장초반에는 간밤 미국채 금리가 소비자물가의 예상치 하회 등으로 장후반 반락해 단기물을 중심으로 소폭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장중에는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연내 두 차례 정도로 후퇴한데다 장중 외국인이 국채선물시장에서 매도를 늘리면서 반락해 약보합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세가 이어질 경우 국내 뒤늦게 참가한 롱포지션들의 손절성 매도를 경계하는 모습도 엿보였다.
다만 성장의 하방 리스크와 한은의 금리인하 기대 등에 따른 밀리면 사자가 유입되며 가격이 반등했고 다시 강보합권으로 되돌렸다.
오후장에는 국채선물이 강보합권에서 등락했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은 +3틱~+7틱내외에서, 10년 국채선물은 보합~+10틱내외에 매매된 후 각각 +5틱, +11틱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세에도 밀리면 사자 등이 가격을 지지했다.
외국인의 대규모 국채선물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손절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지만 단기간에 금리가 비교적 큰 폭으로 조정을 보임에 따라 높아진 금리 수준에 따른 대기 매수세가 꾸준했다.
KDI가 14일 2025년 상반기 경제전망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0.8%로 제시하며 통화정책을 보다 완화적인 기조로 운용하고 재정건정성 유지를 위해 재정지출은 신중한 접근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로 이어졌다.
다만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강세폭은 제한됐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에 증권사를 중심으로 매수로 대응하고 있지만 시장 가격을 주도할 세력을 찾아보기도 어려웠다.
일부에서는 미국, 유럽, 일본, 호주 등 대부분 국가들의 장기금리가 전고점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나 우리나라는 여전히 저점대비 제한적인 조정에 그치고 대선 이후 리스크도 전혀 반영되지 않은 상황라는 진단도 제기됐다.
한은의 5월 금리인하 이후 무역협상이 원활히 진행될 경우 경기 악화 우려가 완화되고 연내 최종 기준금리가 예상보다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았다.
달러/원 환율이 반등해 1421원을 웃돈데다 지난 4월중 가계대출이 4.8조원 증가해 증가 규모가 상당폭 확대되면서 금융안정 리스크에 대한 경계감도 이어졌다.
전반적으로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와 밀리면 사자 등이 대치하며 강보합권에서 등락하는 등 가격 움직임이 제한됐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일단 금통위까지는 인하 기대감으로 현재 수준에서 등락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그는 "외국인이 글로벌 금리 상승에 따라 선물을 매도하고 있는데 레벨로 봐서는 손절에 나서는 모습이지만 현물채권은 꾸준히 사고 있다는 점에서 큰 조정을 야기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매도에도 생각보다 시장이 밀리지 않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그는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는 미국과는 달리 일단 국내는 5월 금통위 금리인하 기대가 커서 대기 매수세가 이어지는 것 같다"며 "다만 최근 외국인이 선물을 매도하는 규모를 봐서는 매도세가 좀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강세로 돌아서기도 쉽지 않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