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3-25 (수)

[채권-개장] 국채선물 10년 약보합 전환...美금리 하락 속 외인 선물 매도

  • 입력 2025-05-14 09:14
  • 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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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9시 8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9시 8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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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신동수 기자] 14일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은 5틱 오른 107.55에서, 10년은 12틱 상승한 119.87에서 출발했다.

간밤 미국채 금리가 소비자물가가 예상을 하회하는 등 둔화되며 단기물을 중심으로 소폭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코스콤 CHECK(3931)에 따르면 미국채 10년 금리는 0.10bp 내린 4.4690%를, 통화정책을 반영하는 국채 2년 금리는 2.05bp 하락한 4.0065%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국채 10-2년 스프레드는 46.25bp로 확대됐다.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4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미 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4월 CPI는 전년 대비 2.3% 올랐다. 이는 예상치(2.4%)를 하회하는 결과이다. 4월 CPI는 전월 대비로는 0.2% 상승해 예상에 부합했다. 근원 CPI는 전년 대비 2.8% 올라 예상치와 같았다. 전월 대비로는 0.2% 상승해 예상치(0.3%)를 밑돌았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은 +5틱 출발 후, 10년 국채선물은 +12틱 출발 후 반락해 각각 +1틱내외, -6틱내외에서 매매됐다.

장초반에는 간밤 미국채 금리가 소비자물가의 예상치 하회 등으로 장후반 반락해 단기물을 중심으로 소폭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다만 이번 소비자물가가 아직 관세 여파를 반영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주목을 받았고 미국과 중국의 무역합의 영향이 이어지는 가운데 연준의 금리인하 후퇴로 강세 폭은 제한됐다.

장중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도에 나서면서 가격이 반락했고 10년 국채선물은 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은 980계약 이상, 10년을 1440계약 이상 순매도했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소폭 상승한 점도 부담이 됐다.

최근 시장금리가 올랐지만 여전히 두 차례 금리인하를 반영하는 구간으로 레벨 부담 경계감이 계속됐다.

외국인이 국채선물시장에서 대규모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순매수 누적치가 상당량 쌓여 있는 외국인 선물 순매수 포지션이 어느 정도 되돌려질지에 대한 경계감도 적지 않았다.

일부에서는 지난 3월부터 자본차익 기대 속 환차익 전망으로 외국인의 국고채 현선물 순매수가 강화됐는데 향후 달러화 가치 회복이 전개될 경우 원화 강세 전망이 일부 약화되며 외국인의 국고채 현선물 순매수 강도가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됐다.

성장 하방 리스크에 따른 한은의 금리인하 기대로 밀리면 사자 유입도 꾸준했지만 대내외 금리인하 기대 약화로 심리는 부진했다.

전반적으로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로 가격이 반락했고 10년 국채선물은 약보합권으로 내렸다.

9시 8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 1틱 오른 107.51에서, 10년 국채선물은 6틱 하락한119.69에서 거래됐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985계약, 10년 국채선물을 1443계약 순매도했다.

국고채 금리는 대부분 구간에서 호가형성중인 가운데 10년물이 소폭 상승했다.

국고채 10년은 0.7bp 상승한 2.732%에서 매매됐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간밤 예상을 하회한 CPI에도 관세 영향 미확인과 위험선호가 지속되면서 금리 변동폭을 줄인 미국채 시장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전일 국채선물시장에서 큰 규모의 매도를 보였던 외국인이 이날도 매도세를 이어가면서 10선이 약세로 돌아섰다"며 "외국인의 매도 강도 여파에 따라 금리 상단을 테스트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유진투자증권 이정훈 연구원은 "미국의 4월 CPI가 전년비 2.3% 올라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상승률 자체가 유의미하게 높지 않아 관세 영향이라고 단언하기 어렵다"며 "앞으로 조금씩 반영될 관세 영향을 감안하면 연내 CPI 상승률은 이번이 저점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중 관세율이 현재 수준에서 크게 높아지지 않는다면 심각한 인플레 및 침체 위험을 덜 수 있고, 연준도 금리인하까지 더 오랜 시간을 편안하게 기다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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