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전망] 美 CPI 둔화 속 弱달러..1410원 초중반대 시작할 듯](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51407472006148fe48449420211255206179.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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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 美 CPI 둔화 속 弱달러..1410원 초중반대 시작할 듯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14일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 약세에 영향을 받은 새벽종가(1416.3원)와 비슷한 수준인 1410원 초중반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시장은 예상을 밑돈 미국 4월 CPI를 주목했다. 이에 달러지수가 급락한 가운데 미국주식은 전일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4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미 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4월 CPI는 전년 대비 2.3% 올랐다. 이는 예상치(2.4%)를 하회하는 결과이다. 4월 CPI는 전월 대비로는 0.2% 상승해 예상에 부합했다. 근원 CPI는 전년 대비 2.8% 올라 예상치와 같았다. 전월 대비로는 0.2% 상승해 예상치(0.3%)를 밑돌았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8% 하락했다. 미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 둔화에 강한 압박을 받는 모습이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82% 낮아진 100.95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93% 높아진 1.1191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97% 오른 1.3303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엔은 0.69% 내린 147.44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3% 하락한 7.1983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1.59%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6% 이하로 대부분 상승했다. 전일의 미중 무역합의 효과가 이어지면서 기술주와 소비재 강세가 연 이틀 계속됐다.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 둔화도 호재로 반영됐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8% 상승, 배럴당 63달러 대로 올라섰다. 나흘 연속 올라 지난달 22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핵 협상에 나서라고 이란을 압박한 점이 유가를 끌어올렸다. 소비자물가 둔화에 따른 달러화 약세도 유가 상승에 도움됐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414.2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3.0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416.00원) 대비 1.20원 상승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달러지수 약세 영향을 받은 새벽종가와 비슷한 수준인 1410원 초중반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중에는 주가지수,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 위안화를 비롯한 주요 통화 등락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등락폭을 조정해 갈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