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보) 크레이머 "미래 예측불가하더라도 시장에 머물러라"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짐 크레이머 CNBC '매드머니' 진행자가 미래 예측이 불가하더라도 시장에 머무르라고 말했다.
그는 12일 "주식시장에서 매매할 완벽한 순간을 골라 매매하는 것보다는 시장에 머물러 있는 것이 더 낫다"며 "그건 별다른 전략이 아니다. 그건 승자가 없는 치킨게임에 더 가깝다"고 말했다.
이날 미국과 중국이 지난 몇 달 동안 서로에 대해 부과했던 대부분의 상호관세를 일시적으로 유예하기로 합의한 후 뉴욕 3대 주가지수는 급등했다.
크레이머는 발표 이후 주가지수가 얼마나 빨리 반등했는지를 지적하며, 정부의 조치가 월가에 긍정적인 놀라움을 준 적은 거의 없었다고 했다. 몇 주 동안 일부 투자자들은 관세로 인한 경기침체를 피할 수 없다고 생각했고 트럼프가 징벌적인 무역정책을 철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했다고 했다.
그는 "애플, 엔비디아, 브로드컴과 같이 중국에 대한 극심한 관세로 인해 타격을 입을 것이 분명한 기술기업들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며 "다만 이러한 상승세가 중국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기업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산업, 운송, 소비재, 금융 부문을 포함해 경제 건전성과 더 광범위하게 관련된 기업들 주가가 이날 급등했다. 이러한 랠리는 투자자들이 경기침체가 임박했다는 강한 두려움 없이 실적에 집중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에 반해 방어주는 타격을 받았다며 "이러한 하락은 대통령이 주식에 집착하지는 않지만 항상 주식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주식시장을 전멸시키고 싶지 않다는 것을 극명하게 인식한데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제 우리는 약세장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너무 많은 것이 걸려 있다"며 "그들은 트럼프가 여전히 세계무역 붕괴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 이번 랠리를 이용해 주식을 매도하라고 조언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했다.
크레이머는 "다만 다시 돌아와서 주식이 얼마나 쉽게 랠리를 할 수 있는지 알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그렇게 공매도하는 것은 조금 위험하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