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전망] 미중 무역전쟁 휴전 속 强달러..1410원 초반대 시작할 듯](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51307491605552fe48449420211255206179.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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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 미중 무역전쟁 휴전 속 强달러..1410원 초반대 시작할 듯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13일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 급등을 선반영한 새벽종가(1417.0원)보다 소폭 하락한 1410원 초반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시장은 미중간 무역협상 합의 소식을 주목했다. 뚜렷한 위험선호 분위기 속에 미국주식과 달러지수가 급등했다.
미국과 중국이 첫 고위급 무역협상을 통해 상대국 제품에 대해 부과했던 고율 관세를 90일 동안 대폭 인하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앞서 양국이 발표한 공동성명에 따르면, 미국은 중국산 수입품 대부분에 부과한 145% 관세를 14일부터 30%로 인하하기로 했다. 중국은 미국산 제품에 부과한 125%의 관세를 10%로 낮춘다. 양국은 3개월 동안 추가 협상을 진행하면서 근본적 해법을 모색할 방침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모든 비관세 장벽을 유예하고 없앨 것”이라며 “가장 큰 것은, 그들이 시장을 개방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 후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방준비제도 이사는 “관세가 성장세에 부담을 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1.4% 급등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휴전으로 경기침체 우려가 줄어든 덕분이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1.43% 높아진 101.77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1.40% 낮아진 1.1092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97% 내린 1.3176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2.12% 오른 148.46엔에 거래됐다.
반면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55% 하락한 7.2003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70%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4.3% 이하로 동반 급등했다. 미국과 중국이 지난 주말 진행한 무역협상에서 90일간 관세를 대폭 낮추기로 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반영됐다. 주 후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할 수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발언도 주목을 받았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5% 상승, 배럴당 달러 대로 올라섰다. 사흘 연속 상승세다. 미국과 중국의 관세 인하 합의 소식이 유가도 끌어올리는 모습이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412.4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3.1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402.40원) 대비 13.10원 상승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달러지수 강세분을 선반영한 새벽종가보다 소폭 하락한 1410원 초반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중에는 주가지수,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 위안화를 비롯한 주요 통화 등락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등락폭을 조정해 갈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