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9일 "관세 발 통상 불확실성 완화 신호들이 나오기 시작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관세 안정화 다음 단계를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진혁 연구원은 "우선 미국 실적 시즌이 마무리 되가는 가운데 Walmart 실적은 주목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강 연구원은 "월마트는 미국 소비 바로미터이기도 하지만, 지난 분기 실적 발표에서 소비 둔화 우려로 가이던스가 시장 기대를 하회하며 주가가 급락한 사례가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미중 장관급 회담도 관심이지만 극적인 결과보다 접촉에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주요 교역국과의 추가적 무역 합의 발표시 전반적 투심 개선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경제지표로는 미국 4월 CPI·소매판매 등이 향후 연준 통화정책 방향성을 살펴보는데 있어 중요하고 Trump 중동 순방에서 분쟁·에너지 관련 메시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순방 전 발표를 예고한 ‘지각을 흔드는(earth shattering) 소식’의 정체나 영향에도 관심을 기울일 것을 조언했다.
■ 통상 불확실성 완화 시그널
이번 주 관세 발 통상 불확실성 완화 신호들이 나오기 시작하며 유화적 환경이 조성됐다.
강 연구원은 "Bessent 재무장관이 시장의 기대를 낮추긴 했지만 미중 간 장관급 협의 개최는 유의미한 진전으로 볼 수 있고, 주요 협상국 가운데 영국과 첫 합의안을 발표하면서 관세 노이즈가 점차 진정 국면으로 들어설 것이라는 기대를 더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품목별 타격은 있었다고 했다.
그는 "Turmp의 2주 내 의약품 관세 발표 공언에 미국 및 국내 의약품은 약세였고, 특히 백신 규제 강화 우려가 더해져 Moderna 등은 급락했다"면서"그럼에도 협상 기대감에 위안화·대만 달러 등의 통화 강세가 연출됐고, 달러/원 환율도 1,400원을 하회하며 외국인 수급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국내 주식시장에선 인도-파키스탄 분쟁 및 LIG넥스원 호실적 등으로 방산주는 강세를 나타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현대차를 제치고 KOSPI 시총 5위로 올라섰다.


관세발 통상 불확실성 완화...투자자들 관세 안정화 다음 단계 고려해야 - 신한證
이미지 확대보기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