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 3월 경상수지 91.4억달러 흑자...흑자폭 전월비, 전년비 모두 확대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신동수 기자] 지난 3월에도 경상수지가 흑자 추세가 이어졌고 흑자 규모는 전월비, 전년비 모두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2025년 3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3월 경상수지는 91.4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흑자 규모가 전월비, 전년비 모두 확대됐고 지난 2023년 5월 이후 흑자로 돌아선 후 23개월 연속 흑자가 이어졌다.
서비스수지는 적자 폭을 축소했지만 35개월 연속 적자가 이어졌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상품수지는 84.9달러 흑자로 24개월 연속 흑자 추세가 이어졌고 흑자폭은 전월비, 전년동월대비 모두 확대됐다.
수출은 593.1억달러로 전년동월대비 2.2%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이 1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하고 컴퓨터 수출 호조가 이어지며 IT품목의 증가율이 확대되고, 자동차, 의약품 등 일부 비IT품목도 늘어난 영향을 받았다.
수입은 508.2억달러로 2.3% 증가했다. 에너지 가격 하락이 지속되었으나 가스 도입물량이 늘어나며 원자재의 감소세가 축소되고, 자본재와 소비재수입이 늘어난 영향을 받았다.
서비스수지는 여행, 기타사업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22.1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여행수지(-7.2억달러)는 겨울방학 해외여행 성수기 종료, 봄철 외국인 국내여행 성수기 개시로 적자폭이 축소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3억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이전소득수지는 3.7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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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계정은 순자산이 78.2억달러 증가해 11개월 연속 증가했고 증가폭도 두 달 연속 확대됐다.
내국인 해외 직접투자는 47.5달러로 두 달 연속 증가했고 증가 폭도 확대됐다. 주력업종인 자동차, 2차전지 등을 중심으로 증가세 지속된 영향을 받았다.
외국인 국내직접투자는 7.6억달러 증가해 넉 달 연속 증가했지만 폭은 다소 축소됐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121.3억 달러 늘어 29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졌다.
일반정부, 비금융기업(개인) 등의 주식투자(+94.7억달러), 채권투자(26.6억달러)가 계속된 영향을 받았다.
외국인의 국내증권투자는 45.0억달러 증가해 두 달 연속 증가했고 증가폭도 크게 확대됐다.
주식투자(-12.7억달러)의 8개월 연속 순매도가 지속됐지만 순매도 규모가 축소된데다 채권투자(+57.7억달러)가 중장기채 등을 중심으로 확대된 영향을 받았다.
파생금융상품은 20.4억 달러 증가했다.
기타 투자는 자산이 대출을 중심으로 42.0억달러 감소하고 부채는 기타부채를 중심으로 9.4억달러 줄었다.
준비자산은 25.8억달러 감소했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