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보) 중국 인민은행, 7일 RP 1.5%서 1.4%로 인하...LPR 10bp, 지준율 50bp 각각 인하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중국 인민은행이 7일 RP 금리를 1.5%서 1.4%로 인하했다.
판궁성 중국인민은행총재는 7일 국무원 신문판공실 기자회견에서 "4월 25일 중앙정치국 회의 정신을 관철하기 위해 적당한 수준에서 더욱 완화된 통화정책을 실시할 것"이라며 "질적 향상을 도모하는 경제발전을 추진할 것이다. 인민은행은 거시적 조절 강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판 총재는 이날 일괄적인 통화정책 조치를 내놓았다. 3가지 대분류에 따라서 10가지 정책을 발표했다.
첫째 양적 정책에서는 지준율 인하 등의 조치를 통해 중장기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고 시장 유동성을 충분히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둘째 가격 정책에서는 정책금리를 인하하고 구조적 통화정책 운용 금리를 낮추며, 동시에 법정준비금 대출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했다.
셋째 구조적 정책에서는 구조적 통화정책 도구를 창설하고 이를 강화해 과학기술 혁신, 소비 확대, 포용적 금융 등 분야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첫번째 정책으로 지급준비율을 50bp 인하함으로써 시장에 약 1조위안의 장기 유동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둘째 지급준비금 제도를 완비해 자동차 금융회사와 금융 리스회사의 지급준비율을 현재의 5%에서 0%로 단계적으로 인하할 것이라고 했다.
셋째 정책금리 10bp 인하, 즉 공개시장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운영금리를 현재의 1.5%에서 1.4%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출시장 기준금리(LPR)도 약 10bp 동시에 하락하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넷째 구조적 통화정책 운용금리를 25bp 인하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각종 특별 구조적 운용금리와 농업 및 중소기업 지원 재대출 금리가 모두 현재의 1.75%에서 1.5%로 인하된다. 담보대출(PSL) 금리도 현재 2.25%에서 2.0%로 인하된다.
다섯째 개인주택 공적금 대출금리도 25bp 인하된다. 5년 만기 이상의 첫 주택금리가 2.85%에서 2.6%로 떨어지게 된다. 다른 기간의 금리도 동시에 조정된다.
여섯째 과학기술 혁신과 기술 개혁에 대한 재대출 한도를 현재 5000억위안에서 8000억위안으로 3000억 늘린다고 밝혔다.
일곱째 5000억위안 규모의 서비스 소비 및 노후 재대출을 설정한다고 밝혔다. 상업은행이 서비스 소비와 노후에 대한 신용 지원을 확대하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했다.
여덟째 농업과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재대출 한도를 3000억 위안 늘릴 것이라고 했다. 관련 정책안의 금리인하 정책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밝혔다. 은행이 농업, 소규모 및 민간기업에 대한 대출을 확대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아홉째 자본시장을 지원하는 두 가지 통화정책 도구를 최적화한다고 했다. 증권, 펀드, 보험회사의 스왑 편의 5000억위안과 주식 매입 및 보유 재대출 3000억 위안을 통합해 사용하며 총액은 8000억 위안이라고 소개했다.
열째 과학기술혁신 채권의 위험분담 도구를 창설한다고 밝혔다. 중앙은행은 저비용 재대출 자금을 제공하고 과학기술혁신 채권을 매입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지방정부, 시장화된 신용기구 등과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