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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개장] 국채선물 혼조세 출발...간밤 美금리 하락 불구 연휴 기간 美지표 호조 여파

  • 입력 2025-05-07 09:17
  • 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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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9시 10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9시 10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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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신동수 기자] 7일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은 2틱 오른 107.82에서, 10년은 5틱 하락한 121.00에서 출발했다.

간밤 미국채 금리가 FOMC를 앞두고 10년물 입찰 호조로 하락했지만 연휴 기간 동안 미국 고용 및 서비스업 호조 등으로 크게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코스콤 CHECK(3931)에 따르면 미국채 10년 금리는 4.70bp 내린 4.2980%를, 통화정책을 반영하는 국채 2년 금리는 5.20bp 하락한 3.7825%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국채 10-2년 스프레드는 51.55bp로 확대됐다. 다만 지난 2~6일중 미국채 2년, 10년 금리는 모두 8bp 이상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열린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의 정상회담에 앞서 "중국은 협상을 원하고 만나고 싶어 한다"며 "적절한 시점에 중국과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주 내 주요국과의 협상이 타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하원 세출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이르면 이번 주 일부 최대 교역국과의 무역합의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늦게 2주 안에 의약품 관세를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일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4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전월 대비 17만7000명 늘었다. 이는 예상치 13만명을 웃도는 결과이다. 다만 3월 고용이 기존 22만8000개 증가에서 18만5000개 증가로 낮춰졌다. 2월 수치도 11만7000개에서 10만2000개로 하향 수정됐다. 4월 실업률은 4.2%를 유지해 예상치에 부합했다. 4월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월 대비 0.2% 올라, 예상치보다 0.1%포인트 낮았다. 3월 상승률(0.3%)보다 둔화한 결과이기도 했다. 4월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년 대비로도 3.8% 올라, 예상치보다 0.1%포인트 낮았다.

지난 5일 ISM에 따르면 4월 서비스업 PMI는 51.6으로 전월대비 0.8포인트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소폭 하락했을 것으로 점쳤으나 예상과 달리 상승했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은 +2틱 출발 후 움직임이 제한됐지만, 10년 국채선물은 -5틱 출발 후 추가 하락해 -19틱내외에서 매매됐다.

간밤 미국채 금리가 FOMC를 대기하는 가운데 양호한 10년물 입찰 결과로 하락했지만 연휴 기간동안 미국의 4월 고용과 서비스업 지표 호조로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미국 고용 호조로 6월에도 금리 동결이 예상되는 등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는 크게 약화됐다.

미국금리선물시장에서 5월과 6월 금리동결 확률을 각각 97.8%. 71.1%로 반영했고 연내 금리인하 전망도 3차레 이내로 축소됐다.

국내는 한은 총재의 금리인하 시사 발언이 있었지만 금리인하 속도와 폭에 대한 신중한 스탠스도 유지됐다.

ASEAN+3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및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이탈리아 밀라노를 찾은 이창용 총재는 6일 동행기자단과의 기자간담회에서 "성장률 발표 따라서 전반적 하방으로 내려가는 영향 있어서 금리를 더 낮출 이유가 많은 상황"이라며 "어디까지 내려갈지 언제 내릴지는 5월 전망 발표에서 다시 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기에 따라서 기준금리를 충분히 낮출 것이나 금리인하 속도와 폭에 대해서는 금리인하가 경기만 보고하는 것이 아니고 불확실성에 따른 정책목표 간 상충관계(가계부채, 환율), 관세로 인한 물가상승 효과 등을 지켜봐야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달러/원 환율이 역외시장에서 1300원대에 진입하는 등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한은의 금리인하에 대한 부담이 완화됐지만 환율 하락 지속성에 대한 의구심도 이어졌다.

이창용 총재도 최근 환율 하락과 관련해서도 "환율 예측이 어렵고 굉장히 변동성이 커서 (내려올 만큼 다) 내려온 거냐는 것에 대해선 판단하기 이른 시점"이라며 통화정책에서 중요하게 보는 것은 환율 레벨이 아니라 변동성이라는 점도 재차 강조했다.

미국 금리와의 연동성이 약화된 가운데 국고채 3년 금리가 2.3%를 하회한 레벨 경계감도 이어졌다.

경기 악화 전망으로 금리인하 기대가 계속되고 연내 2% 이하로 금리인하 주장도 제기되고 있지만 2% 금리인하 기대 반영한 상황에서 추가 금리인하 기대를 반영하기에는 부담감이 컸다.

다만 경기 하방 리스크와 금리인하 기대 등에 따른 밀리면 사자 유입 등으로 시장이 크게 밀릴 가능성이 낮을 것이라는 시장 심리도 여전했다.

장중에는 외국인이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 매도에 나서면서 10년 국채선물이 낙폭을 다소 확대했다.

전반적으로 연휴 기간 미국채 금리 영향 속에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매에 연동된 흐름이 이어졌다.

9시 10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 3틱 오른 107.83에서, 10년 국채선물은 19틱 하락한 120.86에서 거래됐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557계약 순매수했고, 10년 국채선물은 1197계약 순매도했다.

국고채 금리는 대부분 구간에서 호가형성중인 가운데 30년물이 소폭 상승했다.

국고채 30년은 0.9bp 상승한 2.486%에 매매됐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미국채 금리가 연휴 기간 비농업고용과 서비스지표를 반영하면서 상승한 이후 간밤 FOMC를 앞두고 양호한 입찰 속 상승 폭을 일부 되돌린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시장은 금리인하를 시사한 한은 총재의 기자회견도 반영하는 한편 환율의 하락 정도, 외국인의 선물 매매에 주목하면서 FOMC, 금통위 의사록, 기재부의 추경을 반영한 국고발행계획 등을 앞두고 신중한 움직임이 이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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